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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특집] 건물의 역사가 곧 학교의 역사
  • 조승화
  • 등록 2021-11-09 0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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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년 동안 본교와 함께해 온 건물들
본교에는 7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많은 건물들이 있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겼지만, 최근 대면 수업이 시행되며 다시 본교 구성원들로 빈자리가 채워질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개교기념호를 맞이해 본교 내 건물들을 자세히 다뤄봤다.


역사와 전통의 서울 캠퍼스


 서울 캠퍼스는 본교의 모체인 조양보육사범학교가 출범했던 위치인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지 동에 약 30여 년 동안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러다 1970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현대식 교사가 완공돼 캠퍼스를 이전했고, 1974년에는 2부 대학이 신설돼 오늘날 서울 캠퍼스의 모습을 갖췄다.


△서울 캠퍼스


 서울 캠퍼스의 주요 건물로는 △본관 △충정관 △학생회관 △대학원 △금화도서관 등이 있다. 본관은 메인 건물로 서울 캠퍼스의 진리관이라 할 수 있다. 8층으로 구성된 본관에는 △관광 문화대학 교학팀 △교수연구실 △강의실 △동아리실 등 다양한 시설이 입주해있다. 서울 캠퍼스 건물들은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본관과 비슷한 역할인 충정관 5층과 학생회관 3층이 본관 5층과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본관을 중심으로 충정관과 학생회관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학생회관은 수원 캠퍼스와 마찬가지로 △각 학과 학생회실 △동아리실 △ 학생식당 등이 있어 서울 캠퍼스 소속 학생들이 애용하고 있다.


진리관부터 제2공학관까지 31년


 본교 수원 캠퍼스에는 제1강의동(진리관)을 비롯해 11개의 강의동이 자리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세워진 강의동은 진리관으로 대학본부가 서울에 자리 잡고 있던 시절인 1979년에 수원교사의 제1강의동으로 건립됐다. 바로 다음 해인 1980년에는 제2강의동(성신관)과 제3강의동(애경관) 이 세워졌다. 그러던 1982년, 본교는 학생 수가 급증함에 따라 대학본부를 수원으로 이전시켰고 1985년에는 숙원이었던 종합대학교로의 승격이 이뤄졌다.


△제1강의동(진리관)


 이에 따라 대대적인 대학시설 확충에 나섰다. 그 결과 △1985년 제6강의동(광교관) △1989년 제7강의동(집현관) △1992년 제8강의동(육영관) △제9강의동(호연관)이 연이어 건립됐다. 이후 2008년에 △예학관 △어울림관 △홍보관이 준공됐고 2010년에는 종합강의동과 제2공학관이 세워짐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수원 캠퍼스가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지방 학생들의 보금자리 


 본교는 수도권에 있는 만큼 각지에서 상경한 학생들이 모여든다. 그렇기에 경기드림타워(이 하 기숙사)가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본래 본교 기숙사는 1988년에 5,446m² 규모로 준공된 바 있었다. 이후 본교는 2010년에 새로운 기숙사 착공에 들어 갔고, 지난 2011년 8월부터 서희건설과 ㈜경기라이프라는 법인을 설립해 기숙사를 운영해왔다.


△경기드림타워


 본교 기숙사는 △지하 1층 △남자동 지상 21층 △여자동 지상 22층 규모로, 1인실 혹은 2인실 형태의 호실을 갖추고 있다. 기숙사 내에는 △식당 △편의점 △세탁실 △무인택배 등이 입주해 있으며 각 층 휴게실에는 △공용냉장고 △전자레인지 △정수기 등이 배치돼 있다. 그리고 출입 보안시스템 및 주기적인 시설관리 등을 통한 기숙사 관리가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사생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작년부터 기숙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연이은 경기도의 요청으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면서 사생들은 대체 숙소에서 생 활하고 있다. 이에 본교는 서희건설과 기숙사 인수를 여러 차례 논의하면서 기숙사 정상 운영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서울 캠퍼스 기숙사 건설이 작년부터 논의되고 있으니 관심을 갖고 지켜보도록 하자.


지식의 보고, 중앙도서관과 금화도서관


 도서관은 교육기관인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본교 역시 수원 캠퍼스에 중앙도서관이, 서울 캠퍼스에 금화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1958년 서대문 교사의 신축과 함께 본관 3층에 개관했다가 1964년에 독립건물로 신축됐다. 이후 대학본부가 수원으로 옮겨갈 무렵인 1983년에 수원으로 이전해 재개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0년대부터는 △전산화 시스템 도입(1991년) △홈페이지 개설(1997년) △전자정보실 개관(1997년) 등 꾸준히 새로운 시스템 도입 및 개편을 진행해왔다. 현재 중앙도서관은 다양한 분야의 △장서 74만 권 △ 국내외 학술잡지 1,200여 종 △전자저널 12,000여 종 등 다양한 학술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텔레컨벤션센터


 금화도서관은 1990년에 신축돼 개관했다. 중앙도서관과 마찬가지로 1990년대부터 꾸준히 전산화 작업을 진행해왔는데 특히 1997년부터 중앙도서관과 네트워크를 연결해 △문헌 정보 검색 △학위논문 원문 △해외 학술 데이터베이스 등 디지털화된 정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6만여 권의 장서와 700여 종의 학술잡지 및 기타 정보 자료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전자정보실을 개관해 교내 학술정보센터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다른 건물들도 알아보자 


 본교에는 △강의동 △도서관 △기숙사 외에도 다양한 기관들이 자리하고 있다. 우선 2003년 에 준공된 텔레컨벤션센터는 학생총회나 간담회 등 본교 내에서 큰 규모의 행사가 열릴 때 주로 사용되는 건물로 외부 단체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대여해주기도 한다. 텔레컨벤션센터 근처에는 본교 학생들의 주 약속 장소 중 하나였던 경기탑과 시내버스 정류소가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제2공학관


 2009년에 준공된 교수연구동은 본교 교수들의 연구실을 대거 입주해있는 건물이다. 교수연구동은 A동과 B동으로 나뉘며 제4강의동(예지관)과 신학생회관 사이에 있어 지름길로 자주 사용되는 편이다. 그리고 본교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생회관에는 △과방 △동아리방 △자치기구실 등이 입주해있다. 여기에 수원 캠퍼스의 K-아고라 같은 자습실이나 학생상담센터 등 대학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시설도 자리 잡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 보길 바란다. 


조승화 기자Ιtmdghk0301@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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