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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 오혜미 정기자
  • 등록 2021-08-30 10: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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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친구와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에 “꿈이 없기 때문 에 대학을 오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는 친구의 말에 큰 충격을 받 았다. 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많은 기자에게는 이해가 되 지 않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꿈이 없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꿈 을 꾸는 게 어려운 것일까? 처음에는 ‘공부만 하느라 다른 데 관심 을 두지 못해서인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끝내 도출된 결과는 기자가 꿈에 대한 질문과 상상을 잘못된 방식으로 했던 것이었다.

꿈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하는 많 은 노력들은 우리를 빛나게 해주기 때문이다. 꿈을 이룬 뒤의 성취 감은 또 다른 성취 즉 꿈을 갈구하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기자는 ‘꿈을 갖고 그 꿈을 꾸준히 상상하고 노력하면 이뤄진다(R=VD공 식)’는 말을 좋아한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상상만으로 꿈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해서 R=VD공식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조금 더 성장한 지금은 이 말을 점점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정말 간절한 꿈 을 꿀 때는 단순하게 ‘하고 싶다’, ‘이루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매일 매일 그 꿈을 성취한 나의 모습을 생각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기자는 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크다고 느꼈고 꿈의 존재를 중요하게 여기게 됐다.

예전에 청취한 꿈에 대한 강의에서 “꿈은 단어가 아니라 문장 이에요”라는 말을 들었다. 꿈을 꿀 때 직업이 아닌 어떤 사람이 되 고 싶은지 생각하라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어떤 ‘직업’에 대 한 환상을 갖고 꿈을 꾸거나, 누군가에게 꿈을 물을 때 “넌 뭐가 되 고 싶니?”라고 물어보곤 한다. 지금부터는 관점을 바꿔 스스로에 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더불어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탐색해보 는 것이다. 기자는 직업을 ‘도구’라고 생각한다. 내가 꿈꾸는 삶을 위해, 나를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도구 말 이다. 꿈이 있는 사람은 빛난다. 기자는 앞으로 스스로가 어떤 사 람이 되고 싶은지 계속해서 생각할 것이다. 또 누군가에게 꿈을 물 을 때는 “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라고 물어볼 것 을 다짐한다.


오혜미 기자│ohm020516@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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