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7℃ 총학생회가 말하는 경기대신문
  • 이예림
  • 등록 2017-04-10 11:16:29
  • 수정 2017-05-04 11:44:35
기사수정
  • “교내 언론기관으로서 학생의 소식통이 되다”


제 34대 37℃ 총학생회 유룻 (언론미디어·3) 총학생회장


“총학생회 공약 이행의 소홀함이 있다면 지적 부탁해”


 지난 2년간 꾸준히 경기대신문을 읽으며 다양한 내용들을 접했다. 내가 생각하는 경기대신문의 장점은 기사에 ‘현장감’을 담았다는 것이다. 경기대신문은 하나의 사건에 대해 여러 사람의 입장을 들은 뒤 기사로 풀어내 학생들에게 알린다. 나는 이런 점에서 교내 언론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지난 해 11월 직접 현장에서 취재하고 관련 내용을 담았던 촛불집회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일반 학생의 입장에서 신문을 읽을 때는 단순히 정보 획득을 목적으로 했지만 총학생회장이 된 지금은 조금 다른 시선으로 신문을 바라보고 있다. 교내의 각종 사건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이 어떻게 다른지 알기 위해 읽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선거 출마 당시 내세웠던 공약 중 매일 강의실 방문을 하겠다는 약속이 있다. 사실 가끔 이 공약의 이행에 해이해질까봐 걱정이 된다. 그러나 신문에서 총학생회의 활동들을 꾸준히 다뤄주고, 공약 이행에 있어 소홀함을 보일 때 지적해준다면 더욱 자극받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간혹 신문에서 총학생회를 비판하는 기사를 실을 때가 있는데, 총학생회 입장에서는 이 또한 받들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판을 통해 발전의 기회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비판은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했으면 한다.


 1000호를 맞은 경기대신문,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 사실은 물론 신문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안타까운 사실이다. 그래서 구독률을 높이기 위한 신문 자체의 홍보를 위해 더 힘써줬으면 한다. ‘경기대신문 알리는 날’을 만들어 홍보에 나서는 것도 추천한다. 그렇게 하면 좀 더 많은 학생들이 경기대신문에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앞으로도 경기대신문 기자들이 지금처럼 발로 뛰며 취재해줬으면 좋겠다. 또 이러한 힘든 과정을 거쳐 나온 기사들을 지금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읽어주길 바란다.

 

제 34대 37℃ 총학생회 최서연 (회계세무·4) 부총학생회장


“학생 스스로 찾아보기 힘든 정보들을 알려줘”

 

 사실 나는 평소 경기대신문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 신문을 꾸준히 보게 된 것은 작년 총학생회 선거 이후의 일이다. 내가 등장하는 기사를 통해 나를 되돌아보고, 내가 알아야하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전까지 내게는 표지 제목 한 줄이 신문 전체를 읽을지 말지 결정하는 요소였다. 당시의 나는 학교 문제들과 관련된 헤드라인을 보면 대체로 신문을 가져다 읽었던 것 같다. 특히 최근에는 총학생회 활동을 하다 보니 학교의 전반적인 상황이 어떤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때 경기대신문을 읽으면 학생 입장에서 잘 알 수 없는 내용과 스스로 찾아보기 힘든 정보들까지 얻을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본교 대다수의 학생들은 신문에 어떤 내용이 실리는지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는 우리가 대학 신문을 읽음으로써 여러 측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학생들이 경기대신문을 읽을 수 있도록 신문 홍보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경기대신문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에 대해 알려주면 어떨까.


 1000이라는 숫자는 누가 봐도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1000호까지 꾸준히 신문을 발행해왔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번 호를 기점으로 경기대신문이 학내에서 더욱 유명하고 중요한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교내 어디에서든지 경기대신문을 읽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축하한다.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