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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단순한 삶 속, 진정한 삶
  • 장지원
  • 등록 2021-05-17 11: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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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답답하다고 느끼는가? 생각과 걱정으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는가? 이 질문들에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이 영화를 통해 인생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가볍게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 싶다.


이 영화는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가 버스 정류장에서 옆에 앉은 시민에게 자신의 생애를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어릴 적 주인공은 교정기를 착용한 다리와 낮은 지능을 가진 소년이었다. 불리한 신체적 조건에도 그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단순하고 솔직한 사람이었다. 따라서 주인공은 괴롭힘을 당해도 사랑을 가득 주는 어머니와 첫사랑 제니를 생각하며 이겨냈다. 어느 날 주인공은 친구들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망치다 교정기 없이도 달릴 수 있게 됐다. 이것이 시발점이 돼, 그는 △군인 △탁구선수 △어부 등이 되며 흘러가는 대로 다 양한 인생을 살게 된다. 그의 삶속에는 많은 인물들이 엮여 있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기자는 영화 뒷부분, 주인공이 모든 걸 놔두고 3년 동안 달리는 부분을 몰입해서 보는 걸 추천한다. 주인공은 많은 생각 후 공허한 마음을 달래지 못해 달리기 시작했다. 기자는 가끔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서 혹은 생각을 정 리 하고 싶어서 마냥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 장면은 포레스트 검프가 그런 기자를 대신해서 뛰어 주는 느낌이 든다.


이 영화는 가볍게 진행되지만 그 속에 묵직한 여운이 담겨있다. 우리는 세상을 너무 복잡하게 바라보고 지나치 게 두려워한다. 기자는 포레스트 검프의 삶을 엿보고 단순하지만 사랑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생각만 하던 것들을 고민 없이 실행에 옮기로 했다. 그 과정은 순탄치 않고 스스로에게 실망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지켜준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너무 겁먹지 말고, 단순하 고 솔직하게 살아보자. 그런 당신을 사랑으로 지켜주는 사람이 있을 테니까.


난 가고 싶은 곳에 가기 위해 뛰었는데 그게 삶의 기회가 될 줄은 몰랐어요 -『포레스트 검프 中』


장지원 수습기자│channy100@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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