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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보조] 사이버 외교사절단, 성화가 될 작은 불씨
  • 백민정
  • 등록 2021-03-02 08: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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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위해 노력하는 ‘반크’
‘반크’는 전세계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설립된 사이버 외교사절단이다.
이들은 디지털 외교 활동을 통해 올바른 한국 문화를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본지에서는 ‘반크’ 글로벌 청원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반크’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청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반크의 글로벌 청원은 해외에 한국을 바로 알리는 활동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지구촌 문제를 한국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앞장서서 해결하는 외교활동이다. 해외 유명 방송과 언론을 통하지 않더라도 청원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입장을 알려 지구촌 구성원들의 협력과 지지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포털 사이트에 해당 청원 내용을 검색하면 상단 검색 결과에 노출돼 전 세계인들에게 글로벌 청원에서 다루는 이슈들에 대해 알릴 수 있다. 지난 2019년 <2020년 도쿄 올림픽 욱일기 사용 금지 청원> 등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41개의 한국 역사 바로잡기 청원을 진행 중이고 가장 최근에는 한국문화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인종차별적 사이버 테러를 멈출 것을 청원했다.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처할 방안으로 고안하는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은 중국 본토에서 직접 접속이 불가능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중국 인들이 우회 경로를 통해 접속한 후 한국을 비하하거나 역사를 왜곡 시키고 있다. 중국이 억지주장하며 물량공세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한 해결책은 중국의 주장들이 모순된 것임을 바로 알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발동됐을 때 중국 내에서는 김치 불매 운동이 진행됐다. 그런데 갑자기 김치를 중국 것으로 주장 하는 것에서 모순점을 찾을 수 있다. 문제는 중국 내의 △SNS △뉴스 △여론 등에서는 이미 중국의 억지 주장들이 기정사실화돼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을 상대로 한국의 문화임을 확실하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중국의 억지 주장에 맞설 수 있는 올바른 한국의 역사·문화적 사실을 전세계에 알려 중국의 주장이 잘못된 이유를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한류 문화 열풍으로 인해 중국이 아시아 문화 주도권을 빼앗 겼다고 생각해 이러한 문화 가로채기를 하고 있다는 견해가 많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정확하게 동북공정의 원인이 ‘이것’이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어렵다. 동북공정의 주요 원인에 대한 분석은 다양한 차원에서 볼 수 있다. 10여 년 전에는 역사에 한정돼 있었다면 현재 중국의 행위는 다분화 돼 있고 그 대상이 다양하다. △한복 △김치 △갓을 중국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가수 이효리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유튜버 햄지 등이 중국 네티즌들에 의해 사이버 테러 수준의 비난을 받은 사례들이 있다. 이를 통해, 2002 년 동북공정을 시작할 때는 정부 주도의 사업이었지만 이제는 역사를 넘어, 한국의 △문화 △인물 △전통 등 다양한 분야에 중국 정부뿐만 아니라 중국의 개인, 단체들까지도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따라서 반크는 동북 공정에 대한 대응에 힘쓰고 있다.




동북공정 문제 해결을 위한 개인적인 노력은 무엇이 있는가


청소년, 청년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반크 활동을 할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위에서 소개한 반크 글로벌 청원에 참여하는 것이다. 또, 반크에서 제작한 글로벌 포스터들을 SNS 등을 통해 공유해 주시면 그 또한 반크 활동을 하면서 한국을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는 활동이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진행하던 프로그램들을 현재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반크 활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백민정 기자│1009bmj@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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