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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경제 문외한의 경제 관념 업그레이드하기
  • 유아령
  • 등록 2021-03-02 08: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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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차칸양

출판사 좋은 습관 연구소


 예·적금으로 짭짤한 이자 수익을 기대하는 시대는 지났다. 현금을 갖고만 있는다고 만족할 만한 목돈이 생기지 않는다. 한국은행에서 매달 한 번씩 결정하는 기준금리는 지난달 23일 기준 0.5%에 불과하다. 돈의 가치를 의미하는 금리와 △주식 △채권 △부동산 같은 자산의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편이다. 따라서 금리가 낮아진 요즘 같은 시대에 사람들은 예·적금을 통해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닌 투자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기자의 주변 사람들도 한 번쯤 투자를 해 봤거나, 경험이 없던 이들까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은행 이자가 아닌 △비트코인 △주식 △펀드 △부동산 등의 투자에 이목 쏠림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주린이’ 나 경제와 어린이를 결합한 ‘경린이’ 등 투자 관련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은 투자의 첫 단추를 꿰매는 데 효과적인 책이다. 이 책의 목차는 돈의 흐름을 읽는 경제 공부와 돈을 늘려주는 경제 공부로 나뉜다. 먼저 돈의 흐름을 읽는 경제 공부에는 △경제 지표 체크 △뉴욕 마감 기사 읽기 △매일 30분 경제 도서 읽기 등이 소개돼 있다. 필자는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이를 습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권장한다. 두 번째로 돈을 늘려주는 경제 공부는 투자 방법을 다루고 있다. 책에서는 투자 체험의 목적으로 초보자에게 부담이 없는 선에서 소액 투자를 제안한다. 본 책은 딱딱할 것 같은 경제 이야기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냈다. 따라서 경제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린이나 주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돈의 흐름을 캐치하는 습관, 자신의 자산을 늘려주는 습관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中』 


 기자는 경제 공부와 더불어 적절한 투자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자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입장은 다양하다. 투자를 단순히 돈을 잃는 행위라고 치부해 버리는 이들이 있지만, 자산을 불릴 기회로 보는 이들도 존재한다. 두 입장 모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투기 같은 잘못된 방법으로 시도하는 게 아니라면 투자로 자산을 늘릴 기회를 잡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경제 공부법들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공부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아령 기자│aryung@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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