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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성북이’가 부릅니다 ‘경기대GO’
  • 한수림
  • 등록 2020-09-15 09: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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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교 학우들의 애교심으로 우리는 더욱 성장합니다.
지난 본교 입학처는 ㈜웨일미디어와 협력해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한 영상 및 홍보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했다. 본지는 공모전 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입학처와 인터뷰를 통해 추후계획을 알아보고자 한다.








 입학처는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본교 홍보 공모전을 진행했다. 홍보 공모전은 영상과 캐릭터 두 가지 부문으로 모집했는데 영상부문 에서는 11개 작품이, 캐릭터 부문에서는 61개 작품이 출품됐다. 각 공모전의 심사는 총 6명의 내·외부 전문가가 모든 공모작을 대상으로 평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했으며 캐릭터 공모전의 경우 학생 투표의 결과를 반영했다. 평가기준에는 △독창성 △콘셉트 및 제작 의도의 전달 력 △공모 주제와의 적합성 △디자인 및 영상의 종합적 완성도 및 활용도 △제작형식 및 제출기한 △규칙 준수 등의 세부적인 사항이 존재했다. 그 결과 지난 28일 캐릭터 부문에서는 전설민(입체조형·19)군이, 홍보 영상 부문에 안현욱(전자공·16)군이 1위를 차지해 총장상을 수상했다. 먼저 캐릭터 부문 수상자 전 군은 본인의 캐릭터 성북이에 대해 “2마리의 거북이를 데리고 다니는 귀룡 지망생이다. 성북이는 900년 세월 대신 본교의 건학이념인 △진 △성 △애를 통해서 귀룡이 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귀룡은 거북이가 900년을 살면 용의 머리를 한 채 승천 할 수 있다는 전설 속 동물이다. 파란색 거북이인 ‘성북이’는 성실을 뜻하고 성격 역시 부지런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 초록 거북 ‘진북이’는 진리탐구를 뜻하는데 탐구하는 것을 좋아할 뿐 아니라 성북이의 공부와 진리탐구를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빨간 거북 ‘애북이’는 사랑을 뜻하며 애교와 사랑이 많고 성북이에게 자애와 타인에 대한 사랑을 가르쳐 준다. 전 군은 디자인에 대해서 “△진 △성 △애에 맞춰 거북이들을 꾸몄고 성북이는 귀룡이 돼가는 중이기에 용의 코와 뿔을 달아줬다. 전체적인 색 조합은 본교 로고를 참고하여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안 군의 홍보 영상 ‘경기대GO’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랩 뮤직비디오형태로 제작됐다. 직접 △작사 △촬영 △편집 을 진행했으며 수원캠퍼스와 서울캠퍼스 모두 영상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체육관과 박물관을 담았고, 영상 에 랩을 추가해 기존 홍보 영상과 차별화를 뒀다. 추가로 본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동시에 △산(山) 춤 △통학 학생의 절규 △4인 댄스 장면을 유머 코드로 넣어 시청자들이 영상을 보는 데 있어 지루하지 않게 했다. 안 군은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을 ‘B급 감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영상에서 1순위로 고집하는 것이 바로 ‘흥미’인데, 이를 B급 감성 요소를 통해 유도해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영상의 경우 현재 △입학처 홈페이지 △본교 공식 유튜브 채널 △입학처 유튜브 채널 등에 업로드됐다. 추가로 입학설명회, 대외 행사 등 홍보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캐릭터의 경우 추후 본교 내부에서 사용처를 결정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로고와 같은 추가적인 공모전 계획은 아직 없으나 공모전이 열리게 된다면 본교 공지사항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본교 입학처 유아영 팀장은 “공모전을 시작했을 때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수업 진행됐고 기말고사 시험과도 일정이 겹쳐 참여율에 대해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셔서 놀랐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작품을 통해 본교를 향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모든 학우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글·사진 한수림 기자│cottage78@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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