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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 2학기 본교 모습은?
  • 한수림
  • 등록 2020-08-31 09: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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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된 정책으로 다시 시작
지난 학기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이뤄졌다.본지에서는 지난 학기의 수업 방식을 되돌아보고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2학기의 수업 계획에 대해 학사지원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짚어봤다.

 


 코로나 19가 지속되면서 아직 학교를 방문해 보지 못한 재학생들이 많다. 지난 1학기 본교 대부분의 강의는 수업과 시험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예외로 실습이 있는 학과는 일부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했으며, 학기 말에는 투표를 통해 시험을 대면으로 본 강의들도 존재했다. 온라인 강의는 주로 LMS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고 그 외 △Zoom 화상 강의 △외부 플 랫폼 △구글 클래스 △구글 미트 등을 이용했다. 1학기를 마친 후 제33대 우리, 같이 총학생회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강의만족도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비대면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보통 수준으로 측정됐다. 세부적으로 따져봤을 때 학생들은 온라인 출석 처리의 적절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학생들의 의견수렴률도 높게 평가돼 원활한 소통이 잘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반면 대학 차원의 강의 준비도 면에서는 미흡하다는 평이 존재했다. 이외의 △비대면 수업 운영 시스템(LMS, Zoom 등)에 대한 만족도 △성적평가 방법 △온라인 출석 처리의 적절성 △강의 공개시간의 충분성 등 전체적인 수 업 운영 환경에 대해서 양호하거나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학생들은 다음 학기 온라인 수업 시, 운영 방식으로 LMS 시스템을 가장 선호했으며 온라인 화상 강의와 외부 플랫폼 이용 순으로 강의가 진행되기를 원했다. 전반적으로 재학생들은 1학기에 주로 활용했던 수업 운영 방식에 만족했으며 2학기에도 동일하게 이뤄지기를 바란 것이다.

 

 본교는 2학기에도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도 교육의 질적 수준이 담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타 대학 사례조사와 교원 및 학생 설문조사 등을 근거로 학사운영을 진행을 계획 중이다. 학사지원팀에서는 △대면과 비대면 수업 병행 △완화된 상대평가 △수업 모니터링 강화를 2학기 학사운영 방침으로 정했다. 학사지원팀 최종문 팀장은 우선적 으로 수업 방식에 대해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1학기 비대면 수업에 관해 설문 조사와 학생 심층 면담을 실시하며 비대면 강의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를 참고하며 지난 학기에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해 2학기에는 학생들의 학습권이 잘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변경된 평가 방식은 “1학기에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개강연기 △학 기 단축 △비대면 수업 시행 △중간고사 미실시 등 성적평가 근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부득이하게 학기 중 성적평가 지침을 전 과목 절대평가로 변경한 바 있다. 2학기에는 이전과 달리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 지난 경험을 토대로 온라인 환경에 서의 교육과 학습을 준비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전 과목을 완화된 상대평가로 조정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학기 수업 모니터링 강화에 관해 “비대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설문 조사 결과 ‘일부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강의 민원 센터 및 코로나 19 대책본부 통합민원센터 등의 기관에서 온라인 교육에 대한 민원을 접수할 것이다. 상황을 파악한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상 교수자에 경고 조치를 주는 등 다양한 방법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본교는 위 원칙을 준수하고자 했지만,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재확산 됨에 따라 본교는 오는 10월 4일(일)까지 대면 수업을 금지한 상태이다.

 

한수림 기자│cottage78@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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