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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꿀] 외로움을 감자튀김과 달래기
  • 정아윤
  • 등록 2020-05-25 09: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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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느끼는 몸 상태에 따라 먹으면 좋은 음식
다들 유독 우울하고 힘이 없을 때가 있으셨을 겁니다. 다양한 몸상태에 먹으면 좋은 음식이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지금부터 어떤 상태일 때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을지 함께 알아봅시다!

연어가 게좋아!

 

무슨 일이든 시작하려면 의욕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의욕이 없으면 일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요. 이럴 때 먹기 좋은 것은 바로 연어입니다. 우리가 힘이 없는 이유 중 하나로 적은 일조량이 한몫하는데, 연어 속에는 햇빛을 대신할 수 있는 비타민 D가 풍부해 의욕이 없을 때 먹기 적절하답니다. 의욕 없을 때와 비슷하게 힘이 없을 때 먹기 좋은 음식도 있습니다. 바로 꽃게인데, 꽃게에는 영양분이 매우 풍부하고 특히 천연피로 해소제라고 불리는 타우린이 칼슘 운반을 도와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몸속 에너지를 늘려 주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꽃게는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이 많은데요. 땅콩 참외를 꽃게와 함께 먹을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힘이 없어 먹었다가 모든 기운을 다 빼야 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부모님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하셨어

 


 편식과 군것질을 할 때마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하셨던 부모님의 말씀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 정말 신빙성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체리의 경우 활성산소1)를 억제해 노화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멜라토닌 성분도 풍부해 잠을 설칠 때 먹으면 좋은 수면 과일입니다. 체리와 더불어 딸기도 피로할 때 먹기 좋은 과일인데요. 딸기는 풍부한 비타민 C와 안토시아닌 함유로 생기를 얻는 데 도움을 주며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의 체력 회복에 탁월한 도움이 됩니다. 김치와 먹으면 별미인 국민 겨울 간식 고구마 또한 몸에 많은 혜택을 주는데요. 고구마에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해소에 좋은 마그네슘과 심장 건강에 좋은 비타민 B6가 풍부해서 심장이 두근거릴 때 먹으면 좋습니다.

 

군것질도 생각보다 몸에 좋다

 


 군것질이 몸에 안 좋다고들 하지만 끊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군것질러에게는 희소식, 군것질거리도 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 우선 빵과 감자튀김은 세로토닌이라는 화학물이 함유돼 있어 외롭거나 걱정이 많을 때 섭취하면 좋습니다. 체내에 세로토닌이 모자랄 경우 우울증, 불안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죠. 초콜릿도 몸에 나쁘지만은 않은데요. 초콜릿을 섭취할 경우 엔도르핀이 많이 생성돼 몸에 에너지를 돌게 하고 우울함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때 밀크·화이트초콜릿보다 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이 더 좋답니다. 뜨끈한 국밥을 먹은 뒤 후식으로 먹기 좋은 박하사탕도 집중력에 유용한데, 박하에는 머리를 잘 돌아가게 하고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리모넨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발효식품에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부정적인 생각을 줄여 우울증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나쁜 생각이 들 때는 요거트가 좋습니다.

 

·사진 정아윤 기자aqswde928@kgu.ac.kr

 

1) 체내에 들어온 산소 중 사용되지 못해 변한 산소. 다른 분자로부터 전자를 뺏으려는 불안정한 상태를 띄고 있다. 과도한 활성산소는 각종 기관의 손상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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