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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두드려라! 두르리면 열릴 것이다.
  • 김수빈
  • 등록 2020-05-25 09: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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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교를 지키는 화이트해커, K.knock
사이버 세상에서 본교를 지키는 교내 유일 해킹·보안 동아리 K.knock.
지금이 순간에도 성장하고 있는 노력파 동아리인 케이녹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K,knock(이하 케이녹)’은 컴퓨터를 좋아하는 35명의 사람들이 모인 중앙 학술 동아리다. 케이녹은 주로 △해킹 △보안 △정보 분야를 공부하며 연구한다. K.knock의 뜻은 간단하다. K(yonggi).knock 즉, 경기대에 모인 학생들이 해킹과 보안 분야를 두드린다는 뜻이다. 같은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배우고 공유하며 즐겁고 화목한 분위기에서 활동하고 있는 케이녹의 장점은 노력하는 만큼 향상하는 실력이다. 전문가가 많지 않고 알려진 바가 없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동아리에서 함께 공부해서 1년 정도 지나면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도 웹사이트의 취약점을 찾아 제보해 포상금을 받을 정도의 실력자가 될 수 있다. 케이녹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에 중앙도서관 5층 제 1PC실에서 활동한다.

 

  케이녹에서는 주로 1학년 때 △C언어 △IDA1) △악성코드 분석 △프로그램 △웹사이트 취약점 △해킹사고 추적 및 원인 찾기 △개발 △리버싱 △해킹 등 전반적인 내용을 배운다. 1학년 때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보면서 자신이 좋아하고 맞는 분야를 찾게 되면 2학년 때부터는 스스로 연구하기 시작한다. 이후 3-4학년부터는 주로 각종 국내 대회 및 국제 대회를 출전한다. 실제로 K.knock의 수상 실적은 대단하다. 세계대회인 ‘코드게이트’에서 지난 2017년과 작년 본선 진출했으며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험도 있다. 이 외에도 △검찰청 △국방부 △국정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다양한 정부기관은 물론 기업에서 주최하는 대회에도 단체 혹은 개인으로 출전해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케이녹은 교내에서 침해사고대응팀 ‘CERT’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본교에서 관리하는 사이트인 △수강신청 페이지 △경기대학교 홈페이지 △쿠티스 등을 모의 해킹한 뒤 취약점을 찾아 예방한다. 또한 강의실 컴퓨터들이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감염경로와 악성코드 특징을 분석해 다시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K.knock 백승진(융합보안학과·3) 회장은 “동아리에 들어와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게 되는 순간 여태껏 보지 못했던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라며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것들을 보게 될 것이니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지원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1) 프로그램의 짜여있는 구조나 소스코드를 복원해주는 프로그램

 

 

 

 

 

 

 

 

 김수빈 기자│stook3@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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