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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꿀] 야, 너두 집에서 할 수 있어
  • 전은지
  • 등록 2020-04-13 09: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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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가생활을 집에서도 즐기고 싶다면?
코로나 19의 여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9일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기간으로 정하고 △시설 운영중단 △약속·모임·여행 연기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는데요. 본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집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집안 곳곳 베토벤의 연주가 울려 퍼지는 비법

 코로나 19의 확산 전 주말이나 공휴일이 다가오면 시내에는 △영화 △연극 △콘서트를 관람하러 가는 이들로 북적이곤 했습니다. 도무지 밖에 나갈 수 없는 지금, 이런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어려워진 것도 사실입니다. 집에만 있어야 함에도 공연이 보고 싶다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베를린 필하모닉’에서는 여러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오는 19일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람 방법도 간단한데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쿠폰 코드 ‘BERLIN PHIL’을 입력하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난 공연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이제는 집에서 편히 앉아 클래식을 들을 일만 남았답니다. 이 외에도 국립국악원, 서울예술단 등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공연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 하길 바랍니다. 

집 안에서도 건강한 운동을


 야외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는 운동인데요. 요즘은 밖에 나가서 운동을 할 수 없는 데다 헬스장은 실내가 밀폐돼 있고 사람들도 여럿이 모이는 공간이다 보니 섣불리 가기가 꺼려집니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 체육진흥공단에서는 ‘집콕운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본 캠페인에서는 매주 체력인증센터의 운동처방사가 영상을 통해 간단한 운동을 소개하는데요. 이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동 방법을 집에서 쉽게 따 라 할 수 있습니다. 또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여주는 국민체조 영상도 업로드 되는 등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운동을 따라할 수 있답니다.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전문가의 상담 역시 진행한다고 하니 본인의 체력에 맞는 맞춤 운동을 통해 면역력도 키우고 건강도 키워봅시다. 



한땀 한땀 만들어가는 나만의 작품들

 여러 활동을 해봤는데도 여전히 심심하고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배워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기자가 소개하고 싶은 취미는 바로 프랑스 자수인데요. 프랑스 자수는 본래 헝겊에 흰 실로 자수해 레이스와 비슷한 모양으로 만드는 자수를 뜻했으나 요즘에는 다양한 색의 실과 기법을 통해 독특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색색의 실과 천만 있으면 끝. 원하는 기법을 선택해 수를 놓기만 하면 되니 쉽게 따라 할 수 있겠죠? 무슨 기법을 선택하고 어떤 모양을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각종 온·오프라인에서는 도안이 그려져 있는 D.I.Y 제품 역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 땀 한 땀 자수를 놓다 보면 심신이 안정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자수에 푹 빠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코백이나 지갑 등에 수놓아 나만의 핸드메이드 작품까지 만들 수 있으니 재미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도 잡을 수 있답니다. 

글·사진 전은지 기자│juneoej@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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