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과 소비 기한, 차이는 바로!
유통기한이란 1985년 도입된 유통업체 입장에서 식품 등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해도 되는 최종시한을 뜻합니다. 즉, 식품의 유통기한은 유통업자가 판매할 수 있는 법적 기한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마지막 날짜와는 구별되는 날짜인 셈입니다. 이때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비 기한’을 눈여겨 봐야 하는데요. 소비 기한이란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인정되는 소비 최종 기한입니다. 소비자원1) 에서 발표한 유통기한이 지나도 더 긴 소비 기한 덕에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제품, 언제까지 보관해봤니?
유통기한이 지나면 바로 버려야 하는 음식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 우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되지만 않았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도 먹을 수 있는데요. 미개봉 우유의 경우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최대 45일까지는 섭취가 가능합니다. 단, 냉장 온도 섭씨 0~5도로 유지해야 가능하니 주의하세요!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우유가 든 커피류 또한 밀폐한 채로 냉장 보관을 하면 유통기한보다 30일은 더 먹을 수 있습니다. 슬라이스 치즈의 경우 냉장 보관과 밀봉 상태라는 전제하에 유통기한 경과 후 최대 70일까지는 섭취해도 된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빵빵 터지는 빵, 오래 먹자!
면 먹고 오래 살기? 면을 오래 먹기도 가능!
글·사진 정아윤 기자│aqswde928@kgu.ac.kr
1) 소비자에게 현명하고 책임감 있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주는 기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아무리 소비 기한과 함께라 해도 각 식품의 적정 보관 방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음식이 빨리 부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언제나 드시기 전에 음식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것 잊지 마세요! 다양한 방법과 기한으로 아깝게 버리는 음식 없는 알뜰한 식생활을 얻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