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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사람들은 빛나는 것에 돌을 던진다
  • 전은지
  • 등록 2019-12-09 09: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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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ylor Swift(이하 Taylor)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팝 가수 중 한 명이다. △You Belong With Me △Blank Space △Shake It Off 등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그녀는 △큰 키 △밝은 금발의 머리 △푸른 눈 등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직접 작사 작곡을 할 만큼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 역시 많은 팬들이 그녀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팬에 대한 사랑이 자자하다고 소문이 나있기도 하는 등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기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노래인 Ours는 그녀의 2집 ‘Speak Now’의 수록곡이다. 해당 곡을 통해 Taylor는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네준다.

 이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위한 노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노래의 가사 역시 하루를 살아가는 인물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차가운 아침 공기 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부터 모든 일이 끝나고 사랑하는 이를 만나는 모습까지 우리 일상의 한 장면을 녹여 놨다. 매일 밤늦게까지 일을 하고 다른 사람들의 험담에 상처 받으며 속상해하는 우리에게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라며 위로를 건넨다. 가사만 본다면 사랑하는 연인이 힘들어하는 상대를 위로하는 사랑 노래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노래는 단순한 사랑 노래라기보다는 가수 Taylor가 노래를 듣는 청자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힘을 내라고 응원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도 볼 수 있다.

 살다보면 한 번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모든 게 힘들고 지치게만 느껴지고 평소라면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말들이 유난히 버겁고 아프게 다가오곤 하는 것이다. 즐겁게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가도 불쑥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불안함이 들고 집에 혼자 남겨질 때면 공허함과 외로움에 몸부림 치곤 한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잘 하는 것인지 방향성을 잃고 헤맬 때도 있다. 그럴 때면 혼자 가만히 앉아 이 노래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다정한 목소리와 함께 걱정하지 말라며 당신이 무엇을 하던 상관이 없다고 읊조리는 가사를 듣다보면 어느새 걱정은 잊히고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 차게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전은지 기자│juneoej@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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