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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09 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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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7년, 본교는 서울총학생회를 행정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1) 따라서 당시 진행 중이던 서울총학생회 선거는 중단됐고, 결국 작년 비상대책위원회를 끝으로 운영되지 않았다. 때문에 올해부터는 수원총학생회만으로 운영돼 학생의 권리를 피력할 창구가 줄어들었다. 기다렸다는 듯 학교 당국은 ‘학사개편’이라 주장하며 학사 구조조정을 추진했고, 하계방학에는 구재단 비리의 주요인물, 손종국 前 총장의 이사직 복귀가 논의됐다. 이에 총학생회는 △이사장실 점거농성 △임시 학생총회 △교육부 결의대회 △학사개편 공청회를 추진해 학생주권이 건재함을 성공적으로 증명했다. 올 한 해 동안의 모든 활동이 완벽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제 32대 [In:K] 총학생회는 학생 대표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학생회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학생회비에 대한 지적은 매년 꾸준히 제기되며, 이번에 선출된 학생회 선본들의 공약 또한 구체적이지 않고 어중간하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은 내년 총학생회 및 단위별 학생회에서 풀어가야 할 숙제이다. 

 물론 학생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투표를 하지 않는다거나 학생회비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이성적이지 못한 판단이다. 스스로 학생주권을 포기하는 길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변화를 위한 의견을 표출해야 한다. 권리와 존중을 위해서는 책임과 의무 또한 동반돼야 함을.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내년의 변화를 이뤄내기를 바라는 바이다.

이건우 편집국장│hangta96@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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