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심층보도]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 안건 의결돼
  • 이소정
  • 등록 2019-11-11 09:35:18
기사수정
  • 지난 6일 개최된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찬성 54표로 가결
본지 1038호(19.10.21.발행) 10면 취재기획에서는 학생총회와 안건이었던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에 대해서 다뤘다. 이어 미의결된 안건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 6일 확대운영위원회가 개최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확대운영위원회의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

 

 

 

 

 지난 15일과 17일 열린 학생총회는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 결의 및 정착화 요구’라는 안건으로 진행됐다.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 추위)는 총장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는 기관으로 본교가 관선이사 체제였을 때 운영됐다. 이후 정이사 체제로 변화하며 운영되지 않았으나 손종국 前 총장 이슈로 구성원들의 신뢰를 잃은 학교의 회복을 위해 해당 안건을 상정했다. 본교 학생회칙에 따르면 학생총회는 재학생 수 10 분의 1 이상 출석 시 개회된다. 그러나 이번 학생총회는 본교 재학생 10분의 1인 1,301명에 미치지 못한 978명이 참석해 성사되지 못했다. 따 라서 학생총회 안건은 학생회 의결기구인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로 위임됐다. 현재 본교 확운위는 △총학생회 △각 단과대학 정·부학생 회장 △각 학과 학생회장 △수원 동아리연합회정·부회장 △서울 동아리연합회 정·부회장 △신문방송사 정·부의장으로 구성돼 있다.

 

  본교 학생회칙 상 확운위는 재적인원 과반 수 이상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 수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이번 학운위는 재적 수 103명 중 과반수인 57명의 참석으로 개최가 성사됐다. 성사된 확운위는 학생총회와 동일한 안건으로 진행됐다. 제 32대 [In:K] 총학생회 최윤성(기계시 스템공학·4) 회장이 안건을 보고했고 이후 미리 배부한 투표용지를 이용해 참석한 위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학운위에서는 해당 안건을 찬성 54표 반대 1표로 가결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학운위는 총추위 운영에 대한 본교의 선례를 참고해 현 시점에 알맞게 총추위를 추진한다. 다만 현재 손 前 총장의 복 귀 문제가 우선이기 때문에 당장 해당 안건을 진행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를 우선적으로 해결한 후 점진적으로 법인과의 논의 를 준비 중이다. 물론 학운위에서 가결된 안건은 학교 운영에 직접적인 효력을 가지지 못한다. 그러나 확운위는 총추위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 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며 이후 학생 외 구성원인 △교직원 △교수 △동문의 의견을 취합하고 이를 법인 이사회에 관철시키는 과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제 32대 [In:K] 총학생회 최윤성(기계시스템공학·4) 회장은 “구성원의 참여가 늘고 있는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해 총장 선출 또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록 바로 구성되진 않겠으나 이번 확운위의 의결이 시발점이 돼 총추위의 성 립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희망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번 확운위 안건 의결을 통해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총추위 구성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거쳐 본교 의 모든 구성원이 동의하고 믿을 수 있는 투명한 학교가 되길 기대해본다. 글 이소정 기자│lsj501@kgu.ac.kr 사진 정아윤 기자│aqswde928@kgu.ac.kr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