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펜싱을 떠올리면 ‘아프다’, 혹은 ‘귀족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 때문에 본교에 존재하는 펜싱 동아리는 학교에서 누구나 쉽게 접해 볼 수 있고 흥미를 돋울 수 있는, 경험해봄으로써 펜싱에 대한 편견을 바꾸자는 취지에서 생겼다. 펜싱 종목에는 △플뢰레1) △에페2) △사브르3) 총 세 가지가 있는데, 본교의 펜싱 동아리에서는 사브르 종목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리 정식 명칭은 아직 없지만, 현재 사용 중인 ‘경기대 펜싱 동아리’라는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본교의 이름을 유지하고자 한다.
펜싱 동아리는 제 2강의동(성신관) 502호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연습을 진행한다. 가장 먼저 준비 운동으로 몸을 풀어 주고, 부원 모두 가 3열로 서 펜싱의 기본 동작(△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런지 동작 △터치)을 연습한다. 모든 기본 준비가 끝나면 연습실에 구비돼 있는 장비를 이용해 부원들끼리 경기를 뛴다. 운동을 주된 활동으로 하며, 한 학기에 2회에서 3회가량 열리는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활동 중 하나로 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강남 펜싱 협회에서 진행된 강남배 펜싱 대회에서 금메달을 취 득했으며 이외에도 수많은 수상 경력을 보유한다.
한승열(무역·3)회장은 “부원들을 선발하는 데에 큰 기준은 없고, 그저 펜싱에 대한 관심과 연습에 대한 열정만 가진 분이면 모두 환영한다”며 “다만 동아리에서 진행되는 사브르라는 종목이 상당히 빠르고 격정적인 종목이라 순발력이 좋고 키가 크면 유리한 점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펜싱이라는 것을 흔히 접하기 어려울뿐더러 매우 신기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관심 있으면 와서 편하게 구경하고 자신과 맞는다 판단되면 함께했으면 한다”고 본교 학우들에게 전했다.
글·사진 정아윤 기자│aqswde928@kgu.ac.kr
1) 상체 찌르기만 가능
2) 전신 찌르기만 가능
3) 베기, 찌르기 가능
많이 생소하기만 했던 펜싱. 본교의 펜싱 동아리의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대학 생활 속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