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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집] 신문사, 회의부터 마감까지!
  • 조승화
  • 등록 2019-09-25 15: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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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신문사에서는 대체 무슨 일을 할까? 궁금했던 모든 학우분을 위한 지면! 창간호를 기념하며 신문사의 모든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드립니다!

 

 

회의

 

 매주 월요일, 신문발행과 동시에 다음 호 준비가 시작된다. 점심시간에 모여서 대학팀, 사회문화팀의 팀 회의가 진행되고, 어떤 지면을 어떤 소재로 꾸밀 것인지 의논하는데 주말 동안 각자 세 가지 정도의 소재를 찾아 기획서를 작성해와야 한다. 이때, 소재 찾기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시기성도 맞아야 하고 근 2년간의 신문에 썼던 소재 는 아쉽지만 미련없이 보내줘야 한다. 소재가 정해졌다면 기획서를 보며 문단이나 문장 짜임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한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추가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삭제하는 기초 작업이다.

 

 방과 후에는 전체 회의가 진행된다. 팀별로 가져온 기획서를 보며 한 번 더 피드백이 이뤄진다. 상대 팀 지면에 대해 궁금한 점은 질문하고 메인기사 이외의 지면 분공도 이뤄진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진행하는 회의이기 때문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아 기획서를 튼튼하게 짤 수 있다. 늦은 시간까지 계속되는 회의는 더 나은 신문 발행을 위한 신문사 구성원의 피나는 노력의 장이다.

 

 선후배, 기수에 상관없이 화목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보여주기식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웃느라 시간이 갈 때도 많다. 회의 도중 기자가 찍은 사진을 보라. 얼마나 자유로운가. 하지만 자유를 누리되 결코 기자로서의 진지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 신문발행이라는 2주간의 긴 여정의 첫 걸음은 이렇게 시작된다.

 

 

취재


 회의가 끝나면 기자들은 각자 맡은 지면의 기사 작성을 위해 취재를 시작합니다. 각종 자료를 수집해 작성하는 것은 기본이며 인터뷰나 설문 조사 등을 합니다. 가장 간단한 취재는 설문 조사인데요. 인터넷 폼을 이용하거나 스티커를 이용한 참여 설문 조사를 주로 합니다. 기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취재는 바로 인터뷰입니다. 인터뷰의 경우 각종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인터뷰 약속을 잡거나 학생들을 상대로 하게 됩니다. 신문사 기자들은 전문가나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잡기 위해 메일을 10통 이상 보내기도 한답니다. 간단한 인터뷰 내용은 전화를 통해 하기도 하지만 주로 미리 질문지를 작성해 보내드리고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 할 때는 미리 연락을 드리고 약속을 잡거나, 길거리에서 학우분들께 질문을 드립니다. 가끔 힘들게 학생 솔다방을 진행하고 있는 기자를 보게 된다면, 따스한 눈빛으로 쳐다 봐 주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신문에 사용되는 사진과 그림들은 대부분 기자들이 직접 찍고 그립 니다. 지난 학생총회 때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기자들을 보셨나요? 보다 나은 사진으로 기사를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랍니다. 앞으로도 경기대 신문의 빠르고 정확한 기사를 위해 노력하는 기자들의 모습을 예쁘게 봐 주세요!

 


마감


 본교 신문편집국은 마감주 화요일부터 마감을 시작한다. 마감은 전 주인 취재주에 작성한 담당 기사들을 선배 기자들에게 검토를 받는 과정이다. 공식적으로는 화요일이 마감일이지만 인터뷰 일정 등의 사항 등을 고려해 조판일 전날인 목요일까지 마감이 진행되기도 한다. 마감은 소속 기자들의 모든 수업이 종료되는 5시 이후부터 시작한다. 소속 기자들은 마감일까지 자신들이 담당한 기사의 초고를 완성해서 가져오는 것이 원칙이다. 이때 검사를 받는 내용은 주로 △문맥 △표기 준칙 △사실관계 등을 검토받는데, 특히 표기 준칙을 철저하게 검토한 다. 이전에는 초고를 인쇄해서 검토받는 방식이었지만 2019학년도 2 학기부터는 편리하게 온라인 검토도 병행하는 방식으로도 진행된다.

 

 검토를 받을 때는 기사의 매수를 같이 적어서 넘겨야 하는데, 그래야 검토하기 편하고 분량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토가 모두 끝난 후에는 신문편집국 학보 메일함에 기사와 관련된 사진을 함께 업 로드해야 한다. 이때 기사는 △지면 이름 △소재 △분량 등의 이름으로 올려야 하며 관련 사진은 지면 이름과 P1, P2 형식의 이름으로 파 일명을 저장해서 업로드 해야 한다.

 

 마감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담당한 기사의 초고를 완성 해서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마감은 특정 시간이 되면 끝나는 것이 아닌, 검토가 끝나야 종료되기에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감이 늦게 끝난다면 신문편집국에서 밤을 샐 수도 있기에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이 모두에게 좋다. 이외에도 마감을 하다 보면 다소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 있기에 서로를 배려해야 할 필요도 있다.

 

 

조판


 이제 조판 작업을 할 차례입니다. 신문사에서는 마감 주 금요일에 조판이 진행되는데요. 조판소에 모였다면 먼저 본인의 기사를 확인합니다. 사진이 정확한 위치에 놓였는지, 기사의 디자인이 적절한지 등 읽기 편한 기사를 위해 고민합니다. 정확한 기사를 위해 작은 맞춤법 하나 하나까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 조판 날 하는 일입니다. ‘이 문장엔 이 단어가 더 적합할 것 같다’, ‘이 부분엔 접속사가 필요하다’ 등의 사소한 것일지는 몰라도 가독성의 큰 차이를 줄 수 있는 ‘포인트’들을 꼼꼼히 논의하며 마지막까지 고쳐나갑니다. 본인의 기사 외 다른 기자들의 기사를 읽으며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만약 민감한 부분이 있다면 이 과정은 더욱 엄격해집니다. 학교의 다양한 사항을 다루는 대학팀 기사들은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도 본교 기자들을 씩씩하게 밤늦게까지 기사를 완성해나갑니 다. 본인 기사뿐 아니라 다른 기자의 기사들까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경기대 신문’의 이름으로 나오는 기사이니만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조판작업에 임합니다. 다음날은 주말이라는 사실을 위안 삼으며 마지막까지 실수 없는 정확한 기사를 위해 노력합니다.

 

글·사진 백민정 기자│1009bmj@kgu.ac.kr

글·사진 김수빈 기자│stook3@kgu.ac.kr

글·사진 조승화 기자│tmdghk0301@kgu.ac.kr

글·사진 이소정│기자 lsj501@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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