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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밖으로 나가자, ‘세상 바꾸러’
  • 강현구
  • 등록 2019-04-01 10: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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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이 심심한 그대들이여 이리로 오라!
“그대가 세상에 맞출 때, 우리는 세상을 바꾼다”를 외치는 이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역사 깊은 토론 동아리 ‘세상바꾸러’. 역사부터 사소한 논쟁거리까지 다방면의 수다를 즐기고픈 학생들은 주목해보자.

 


 본교 중앙 토론동아리 ‘세상바꾸러’는 1988년 ‘정치 경제 연구회’라는 이름으로 개설됐다. 이후 세상을 다르게 보자는 의미를 부각해 1997년 ‘세상바꾸러’로 동아리명을 변경했다. 이러한 동아리명은 ‘세상을 바꾸러 가자’와 이름 끝에 ‘er’을 붙임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란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토론 동아리인만큼 정기 세미나로 진행되는 토론 및 토의가 동아리의 주요 활동이지만 이외에도 엠티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대외활동을 통한 스펙을 쌓는 부수적 활동 역시 존재한다. 지난 세미나들에서는 ‘세다토론’, ‘사망토론’과 같은 다양한 방식에 기반해 △인터넷 은행 특별법 △병역특례폐지 △반려동물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처럼 꾸준히 토론 능력을 향상시킨 결과, 지난해 4·19 혁명 문화제 대학생 토론대회에서의 입상과 통상정책 토론·논문 발표대회 본선 진출을 거뒀다.

 

 

 현재 09학번부터 19학번까지, 43인의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세상바꾸러는 임원직과 일반부원으로 역할이 나눠진다. 임원직은 △회장 △부회장 △총무 △홍보부장으로 이뤄진다. 회장과 부회장은 활동의 △구성 △진행 △관리를 전반적으로 담당하고 총무는 회계 관리를 소화한다. 홍보부장의 경우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 △대외활동 알림 △홍보 포스터 제작 등 홍보활동을 맡고 있다. 동아리 부원이 사람을 모아 대외활동에 참여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동아리 내 홍보부의 역할을 자체적으로 확대해 대외활동 참가 인원을 관리할 예정이다.

 

 

 세상바꾸러 문용선(국어국문·2) 부회장은 “작년 정기세미나에서 ‘노키즈존’에 관해 진행했던 토론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의견이 첨예하게 나뉘고 청중들도 열정적으로 참여한 토론이었다”며 “약 1시간 진행되는 평소 세미나에 비해 긴 시간인 2시간 정도가 진행됐었다”며 세상바꾸러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설명했다. 문 부회장의 말에 의하면 올해 역시 △가벼운 주제 △시사적 이슈 △경제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활발히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강현구 기자│yes2665@kgu.ac.kr

덧붙이는 글

문 부회장은 “올해는 △정기 세미나 △대외활동 △친목도모가 계획돼 있으니 토론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이해의 폭과 견지를 확보하고 싶은 누구든 지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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