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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학생들의 경쟁력과 보완점”
  • 편집국
  • 등록 2018-11-07 1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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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무자가 본 경기대 학생들

 안녕하세요. 인재개발처 Career Consultant 권혜리, 장홍철입니다. 어느덧 인재개발처의 다섯번째 기사가 연재되고 있네요. 선배들의 취업후기부터 취업연계프로그램 소개 등 그간의 기사들이 여러분들의 취업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 보시기에 경기대학교......어떠세요? 우리학교 경쟁력 있나요?” 라는 질문입니다. 바늘구멍과 같은 취업난에 참 다양한 것들이 우리학생들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여러분들의 이러한 불안한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호는 현직 글로벌 물류기업 인사담당자와 현재 경기대학교에서 실전취 업전략 교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동문 교수님(전 넥슨 네트웍스 인사팀장), 그리고 여러 대학의 취업 컨설팅 경험이 있는 인재개 발처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 선생님들의 냉철한 시각으로 여러분들의 경쟁력과 보완점을 짚어보는 순서를 가져볼까 합니다.

 

 자, 이번 호도 밑줄 칠 준비되셨죠?

 

올바른 인성,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성공 취업에 도전하세요.

 

한은수 부장

현재 글로벌 물류기업 ‘DHL’ 인사팀장이며, ‘직무역량 특별강좌’에서 물류산업의 소개와 직무별 취업역량에 대해 6년째 강의를 하고 있는 한은수 부장님이 신입사원 채용 및 수도권 여러 타대학 학생 들과의 특강, 모의면접 경험에 비춰 조언을 주셨습니다.

 

 

◎올바른 인성과 태도 : 취업 교과목 특강을 진행하게 되면 큰 강 의장에서 다수의 인원이 참여해 수업을 진행하게 되기 때문에 수업 태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경기대학교에서 2년간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매우 적극적이라는 점을 느꼈습 니다. 강의 후에도 찾아와 질문을 하고, 수업 전후로 인사하는 모습도 학교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갖게 했습니다. 그래서 경기대학교 학생들의 경쟁력으로는 올바른 인성과 태도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취업을 위한 다양한 준비 경험 : 제가 만난 경기대 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많은 노력과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 같습니다. 부지런하게 취업에 대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 합니다.

 


약한 승부욕 : 모의면접 과정에서 관찰한 경기대 학생들의 모습은 승부욕이 다소 약해서 남들과 차별화 되는 한방을 갖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회사에 당당하게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고 남들 보다 뛰어난 점을 어필할 수 있는 강한 승부근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별성 결여 : 다양한 경험, 취업을 위한 준비 등에 대한 노력을 엿볼 수는 있지만, 차별화된 경험을 가진 지원자를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방식의 접근 보다는 개성이 살아있는 차별화 된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나에게 욕심을 좀 더 부려봅시다! 우리 후배님들!!!

 

유호일 겸임교수

△카트라이더 △FIFA온라인 △서든어택 등으로 유명한 ‘넥슨네트웍스’ 기업에서 7년의 인사팀장 경력이 있으며, 현재 스타트업 기업 △‘POTENTION’ 대표 △‘KCCP’ 주요 프로그램 진행 △‘실전취업 전략’ 교과목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여러분들을 잘 알고있는 유호일(경영) 동문 선배님의 조언입니다.

 


◎수용적 태도 : 우리 후배님들을 볼 때 가장 큰 강점은 조언을 받아들이고 이를 개선하려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조언에 귀기울이지 않고 효과적이지 않은 준비과정을 고집하는 사례를 타학교에서 많이 봤지만, 피드백을 이해하고 이에 따라 실행하려는 노력은 우리 후배님들의 취업 준비에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멋지게 얘기하면 ‘수용적 태도’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인재개발처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조언을 듣는 노력이 더해진다면 취업 준비에 보다 효과적인 방안이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이 방법이 효과적일지는 저랑 내기하셔도 좋아요.

 

 

목표의식의 부족 : 후배님들! 아쉽게도 후배님들의 노력에 부족한 점이 보인 사례도 있답니다. 그것은 목표의식이 다소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죠. ‘이 정도면 적당히~ 평범한 수준은 되지~’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계신 것 같다는 것이에요. 우리 좀 더 욕심을 가져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쉽게도 취업에서의 평가는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위 몇 %만 합격할 수 있는 상대평가입니다. ‘이 정도면 중간은 가겠지~, 어떻게 되겠지~’라는 식의 접근은 앞으로의 채용에서 더욱 우리를 불리하게 만드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중간은 되지 않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좀 더 개선할까?’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리 하는 취업 준비가 ‘취뽀’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권혜리, 장홍철 컨설턴트

평균 8년 이상의 취업컨설팅 근무경험을 가 지고 계시는 9명의 인재개발처, 대학일자리 센터 선생님들이 다양한 기업에 잡매칭을 진행하며 이야기해주신 솔직한 의견을 취합하여 조언을 드립니다.

 

 


◎높은 조직충성도 : 경기대학교에 와서 느끼는 점 중 하나는 추천 채용 의뢰가 참 많다는 것입니다. 추천채용은 동문 선배가 해당 기업에서 일을 잘 하지 못하면 절대 이뤄질 수 없는 구직/구인 형태 중 하나입니다. 역시 인사담당자들의 이야기로는 경기대 동문 선배들이 일을 참 잘한대요.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 조직에 대한 높은 충성도도 추천채용의 이유로 꼽더라고요. 학교에서 추천해줄 만큼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높은 조직충성도를 가진 경기대학교 학생을 채용하겠다는 것이죠.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갖고 조직을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하며 조직과 하나 될 수 있는 인재로서 경기대학교 학생들이 평가 받고 있다는 점은 취업뽀개기를 목표로 타학교 학생들과 경쟁했을 때 충분히 유리한 점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낮은 이직률 : 첫 취업 후 평균 7개월 만에 이직한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 채용에서 ‘오랫동안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사람’을 분별해내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합니다. 그런데 경기대학교의 경우 ‘취업자 동향 파악’ 및 ‘KCCP 및 잡카페 멘토 특강’, ‘직무박람회 소통’ 등 운영을 위해 동문 멘토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확인해보면 여느 학교보다 이직률이 낮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직은 개인적인 문제이기는 하지만 하나의 교풍으로서의 낮은 이직율도 경기대학교 학생을 바라보는 인사담당자들에게 있어 새로운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늦은 취업 목표 설정 : 성공취업을 위해서는 직무 목표 설정이 이뤄져야 하고, 목표에 따라 직무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을 상담하다보면 4학년 1학기가 지나서까지 명확한 직무 목표를 설정하지 못한 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직무 목표가 설정되지 못하다 보니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에 대한 준비도 늦어질 수밖에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여유만만한 모습에 상담을 하면서 참 많은 아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계획성 없는 취업 준비 : 어학 성적을 이유로 기업에 입사지원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역시 많이 만나게 됩니다.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토익은 방학에 하려고요’라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듣게 되는데요. 어학은 절대 방학에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현재 취업에 있어 각 기업의 인적성 검사와 NCS 필기시험이 당락을 결정 하는 주된 요소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업에 서류 합격이 된 이후에야 부랴부랴 준비하는 모습도 많이 확인됩니다. △학점 △어학 △인적성(NCS) △자격증 △대외활동 등 준비해야 할 것은 많은데 전체적으로 준비 시기만 조금 당겨도 졸업 유예를 하거나 입사 지원을 늦추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자면 경기대학교 학생들의 경쟁력과 보완점은 위의 표와 같이 정리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문제점을 보완해 줄 팁도 알려드려야겠죠? ^^

 

❶ 직무 선택이 고민이시면 고민만 하실 게 아니라,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잡카페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내용을 차근차근 알아가 봅시다.

 

❷ 직무 역량에 대한 키워드가 부족하다면, 지난 호에서 다룬 국가 근로인턴 등 국가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대외활동 소재를 만드는데 훌륭한 경험이 되며,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관련도서를 정독하여 직무지식을 어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❸ 희망 업종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술자리에서 들리는 썰이 아니라, 우리 학교 선배들의 주요 취업처와 선배들이 전하는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직무박람회 소통 △멘토토크콘서트 △ 멘토특강 등)에 적극 참여해보세요.

 

❹ 자소서와 면접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면, 나중에 준비되면 보여주겠다~ 라고 하지 마시고, 오늘 당장 1페이지라도 작성해 인재개발처에서 수시로 진행하는 입사지원서류 작성 방법 강의를 수강하거나, 매달 열리는 모의면접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세요.

 

❺ 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시다면 지금 당장 인재개발처 홈페이지(http://job.kyonggi.ac.kr/)에 방문해 “방문상담”을 신청해보세요. 9명의 컨설턴트선생님들이 늘 여러분의 취업과 진로를 도와주기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번 호는 어떠셨나요. 불안한 호기심이 조금은 풀리셨나요? 물론 학업성취도가 높은 대학 순위로 취업률과 취업처의 질을 줄 세우기도 하지만 진로설정이 확실하고 준비된 인재는 비단 학교뿐 아니라 본인이 어필할 수 있는 수많은 경험과 역량을 통해 본인의 진가를 증명하기도 합니다. 또한 단순히 취업을 준비하는 불안한 상태가 여린 우리의 마음을 부정적인 생각의 늪으로 빠지게 하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당장의 보여지는 취업조건을 따지기보다는 나의 장기적인 경력개발의 모델을 생각하며 취업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만추의 계절, 여러분의 취업준비는 얼마나 무르익어가고 있나요? 겨울이 오기 전 인재개발처에서 당신을과 만나기를 고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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