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본교 도서관의 발전 가능성은?
  • 박종현
  • 등록 2018-10-22 09:56:53
기사수정
  • 학생과 학교가 합심해야 이뤄져
대학 도서관은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중요한 시설 중 하나다. 현재 본교의 도서관으로는 1983년 2월 완공된 수원캠퍼스 중앙도서관과 1990년 4월에 완공된 서울캠퍼스 금화도서관이 있다. 이번 달 1일을 기준으로 수원캠퍼스 중앙도서 관에는 925,306권, 서울캠퍼스 금화도서관에는 355,748권의 장서가 존재한다. 현재 도서관을 본교 학생들은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 이에 본지에서는 해당 사실을 살펴봤다.


본교 학생에게 도서관이란?


 현재 본교 학생들은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이에 본지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수원·서울캠퍼스 학생 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296명의 학생들이 설문에 응답했다. 먼저 평균 도서대출권수를 묻는 질문에서 학생들은 △5권 미만은 255명 △5권~9권은 32명 △10권~14권은 6명 △15권~20권은 3명이었다. 더불어 일주일간 도서관 이용 빈도에 관한 질문에서 △1일 이하 168명 △2일~3일 103명 △4일~5일 19명 △6일~7일 6명이었다. 학술정보통계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본교 도서관 방문자 통계를 살펴보면 △2015년 852,608명 △ 2016년 767,833명 △2017년 605,909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왜 점차적으로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빈도와 독서율은 낮아질까.

 

 해당 설문에서 도서관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해 “지금 시행하는 프로그램 내용과 포상이 만족스럽다”는 답변이 많았지만 “대신 더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됐으면 좋겠다”는 답변도 존재했다. 더불어 “도서관 외관이 새롭게 개선됐으면 한다”며, “타 대학에 비해 도서관 규모 나 시설 등이 매우 협소하다”고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처럼 현재 본교 도서관 비교과프로그램과 도서관 시설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교 도서관의 발전 가능성을 살피다


 앞서 언급했던 설문조사 결과처럼 도서관이 살아나기 위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이 절실해 보인다. 그렇다면 본교 도서관의 부족한 점은 어느 정도일지 알아봤다. 지금 본교 도서관은 △정보운영팀 △정보개발팀 △정보지원팀으로 구성돼 있던 조직이 올해부터 정보운영팀이라는 한 개의 부서로 통합된 상태다. 더불어 본교 중앙도서관 정보운영팀 박철수 팀장은 “과거 수원·서울 합쳐서 19명이었던 직원이 올해는 총 11명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현재 본교 도서관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한 이유로 도서관 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나온 “도서관의 시설이 개선됐으면 한다”는 답변에 박 팀장은 “적절한 시설이 없는 도서관 환경 개선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정보검 색대회 △서평쓰기 △경기多讀이 선발 등 6가지의 비교과프로그램이 좀 더 다양하게 바뀌어야 한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에 대해 박 팀장은 “매년 새로운 비교과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지만 한 정된 예산과 직원 수로 인해 새로운 프로그램 개설은 힘든 상황”이라 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독서인증제 통한 이용증진


 앞서 살펴본 것처럼 현재 본교 도서관은 인력부족과 한정된 예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상황에 대해 박 팀장은 “도서관 환경 개선과 함께 독서인증제를 시행한다면 도서관의 발전 가능성이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독서인증제란 졸업 전까지 학교 에서 정해준 독서 점수를 채워야만 졸업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러한 독서인증제 도입을 위해서는 학생과 학교의 합의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해당 제도를 면밀히 검토해 실행가능성을 따져보길 바란다.

 

박종현 기자│whd2273@kgu.ac.kr

덧붙이는 글

대학 도서관이란 학문을 탐구하는 대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기관이다. 이러한 대학 도서관이 현재 이용률이 떨어지고, 예산감소가 이뤄지고 있 는 실정이다. 본교 도서관 뿐만 아니라 타 대학도 마찬가지로 대학 당국에서는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도서관을 살리기 위해 △도서관 직원 △대학본부 △학생이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