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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부기 - 자유개방 실습실의 진실
  • 조용일 거북이
  • 등록 2018-10-22 14: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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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대학교에서는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부속기관들이 운영되고 있다. 각 부속기관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도 많아 기자 역시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궁금한 사항이 생겼다. 과연 이러한 서비스들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일까? 본 기사를 통해 경기대학교의 서비스들을 파헤쳐 그 궁금증을 해결해보려고 한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경기대학교 종합정보서비스 KUTIS, 경기대학교 홈페이지, 전산 실습실 등 교내의 모든 전산서비스는 어디서 관리되고 있을까? 바로 경기대학교 중앙도서관 5층에 위치해있는 전산정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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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전산정보원

 

  현재 우리 경기대학교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전산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전산정보원은 경기대학교를 움직이는데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기관 중 하나이다. 또한 전산정보원에서는 교내 전산시스템 관리뿐만 아니라 전산실습이 필요한 학우들을 위해 경기대학교 중앙도서관 5층에 자유개방 실습실을 두어 PC와 프린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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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개방 실습실


  자유개방 실습실은 점심시간(12~14)에 매우 분주하다. 중앙도서관 1층에 위치한 전자정보실과 캠퍼스샵에서도 PC와 프린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왜 학우들은 중앙도서관 5층까지 올라와 자유개방 실습실을 이용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자유개방 실습실의 핵심인 무료 인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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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개방 실습실 안내 문구


 궁금증 - 과연 프린터 토너는 언제쯤 교체될까?

 

  자유개방 실습실에서는 종이만 지참한다면 인쇄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인쇄를 할 수 있다. 기자도 자유개방 실습실의 프린터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프린터의 토너 부족이나 용지 걸림 등의 문제로 인쇄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씩 발생한다. 과연 자유개방 실습실의 프린터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 것일까?

 

  위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자유개방 실습실의 20대의 프린터를 대상으로 간단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인쇄 품질이 좋지 않은 프린터의 토너에 스티커를 부착하여 토너가 교체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위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3 6 14시에 자유개방 실습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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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품질이 좋은 프린터(좌), 인쇄 품질이 좋지 않은 프린터(우)

 

 실험

 

  먼저, 프린터의 시험 출력을 통해 인쇄 품질을 판단하였다. 그런데 새 학기가 시작된 첫 주라서 그런지 자유개방 실습실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많지 않았나보다. 전체적으로 프린터의 토너 상태가 좋았다. 이에 인쇄품질이 좋지 않았던 프린터 1, 상태 오류가 표시된 프린터 1, 무작위 프린터 5대의 토너에 모양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하였다. 과연 프린터 토너는 언제쯤 교체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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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메시지가 표시된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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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에 스티커를 부착한 모습


  토너에 스티커를 부착한 그 다음 주 월요일인 3 9, 기자는 다시 자유개방 실습실로 향했다. 과연 토너는 교체되었을까? 스티커를 부착한 7대의 프린터의 토너를 확인해본 결과 모든 토너에 그대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다. , 토너가 한 대도 교체되지 않은 것이다. 또한 오류메시지가 표시되었던 프린터 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 다음날인 3 10(), 11()에도 토너 교체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원래 인쇄상태가 좋았던 프린터도 토너 부족 메시지를 표시하고 있어 인쇄 품질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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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별 프린터 상태

 

  그렇다면, 토너는 도대체 언제 교체되는 것일까? 자발적인 교체가 아닌 인쇄 품질에 대한 민원으로 교체되는 것일까? 궁금한 나머지 전산정보원에 토너 교체에 대해 문의해보았다. 전산정보원에서는 자유개방 실습실의 프린터 토너를 매주 금요일에 교체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기자가 토너에 스티커를 부착한 날도 금요일이다. 그럼 답은 하나, 금요일 오후가 아닌 오전에 토너를 교체한다는 이야기다. 과연 금요일 오전에 토너가 교체될까? 

  

 결과

 

  큰 기대감을 갖고 3 13일 금요일 14시에 자유개방 실습실을 다시 방문하였다. 전산정보원의 약속대로 프린터의 토너가 교체되어있었다. 또한 오류메시지를 표시하던 프린터 역시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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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가 교체된 19번 프린터


  그러나 모든 프린터의 토너가 교체된 것은 아니었다. 7대의 프린터 중 3대의 프린터의 토너는 교체되었지만 나머지 4대는 토너가 교체되지 않아 스티커가 그대로 부착되어있는 모습이었다. 토너를 금요일 오전에 교체하는 것은 맞으나 모든 토너를 교체하는 것은 아니고 인쇄 품질이 좋지 않은 프린터를 대상으로 토너 교체를 실시한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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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터별 스티커 부착 여부

 

  평소에 자유개방 실습실의 프린터를 사용하다가 인쇄품질로 불만이 많았던 학우라면 토너 교체가 이루어지는 금요일에 이용하도록 하자.최상의 인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금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도 인쇄 품질이나 프린터 오류와 같은 문제를 자유개방 실습실 옆에 위치한 전산정보원에 문의하면 즉시 해결해준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오늘은 자유개방 실습실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았다. 경기대학교에 서비스 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 사항이 있다면 카카오톡 아이디 ‘lovesako’로 문의 바란다. 기자가 발로 뛰어 접수된 문의사항의 진실을 파헤치도록 하겠다. 다음 주에는 어떤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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