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네오스프링’ 대표와 함께 알아보는 크라우드 펀딩의 미래
  • 이지우
  • 등록 2018-10-08 09:23:16
  • 수정 2018-10-08 09:27:53
기사수정
  • “창업을 원하는 대학생, 기회를 잡아라!”
앞서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알아봤다. 그렇다면 점점 떠오르고 있는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관련 전문가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에 본지는 더욱 자세한 내용을 듣고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네오스프링’의 김석표 대표를 찾아가봤다.






Q. ‘네오스프링’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네오는 ‘새로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네오스프링은 새로움으로 무장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게 봄날 같은 따뜻한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다른 회사와 차별점이 있다면 크라우드 펀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단계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성장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크라우드 펀딩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그 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고 경험해 보는 ‘모의 크라우드 펀딩’이 우리 회사의 대표 프로세스 중 하나다. 회사의 최종 목표는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는 창업자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들에게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 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런 역할을 잘 수행해 사회적으로 선순환도 하고 이득도 주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은 것이 본인의 바람이다.

 

Q. 크라우드 펀딩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10년 전만 해도 크라우드 펀딩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크라우드 펀딩이라고 하면 10명 중에 10명은 다 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는 자체가 시장이 전보다는 커졌다는 증거다. 크라우드 펀딩 시장의 과거 5년간 성장률이 100% 이상이었듯이 당분간 성장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른 산업과 융합돼 더욱 커질 수 있는 플랫폼 구조라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고 생각한다. 전망이 밝은만큼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접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창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초기 기업들 △좋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이 없어 제품을 출시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크라우드 펀딩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이것을 이용한다고 해서 창업에 대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긴 과정 중에 한 고비는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회사의 미래 로드맵을 그려보며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고리로써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Q. 크라우드 펀딩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크라우드 펀딩에서 ‘펀딩’은 자금이 모인다는 뜻도 있지만 투자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유의했으면 좋겠다. 투자를 한다는 말은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퀄리티의 제품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둬야한다. 다만 세상에 출시된 적 없는 첫 번째 제품을 먼저 받아볼 수 있는 것과 본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 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에 있어서는 본인이 원할 때에 주식을 회수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본인이 투자한 자금은 회사가 성공해야 회수가 가능하다. 일반 주식시장은 본인이 원할 때 사고 팔수 있지만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같은 경우에는 그럴 수가 없기 때문에 본인이 투자한 원금이 제로가 돼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투자해야 한다.

 

Q.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는 대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매번 교육을 할때마다 대학생들에게 창업은 힘들고 쉽게 실패할 수 있다는 말을 먼저 한다. 왜냐하면 창업이란 인생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하겠다고 하는 학생들에 게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더불어 한 가지 더 당부를 하자면 고객의 요구사항을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창업하기 전, 시장을 먼저 충분히 조사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대학생들에게 시장조사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크라우드 펀딩은 시장조사 측면에서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시제품을 올리면 투자자들로부터 본인이 미처 인지 못했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시장을 검증하고 조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사진 이지우 기자│dlwldn773@kgu.ac.kr

덧붙이는 글

김 대표가 말한 것처럼 앞으로 크라우드 펀딩은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앞선 미래를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크라우드 펀딩과 친해진다면 본인 또한 봄날 같은 따뜻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