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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안티플라스틱을 소개합니다
  • 박혜민
  • 등록 2018-09-18 1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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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 나도 플라스틱 줄이기
앞서 안티플라스틱에 대해 살펴봤다. 그렇다면 본교 학생들은 안티플라스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에 본지는 안티플라스틱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채영(생명과학·4) “분해 불가능해 더욱 위협적”

 

 여러 매체에서 바다거북이가 바다에 떠다니는 비닐을 해파리로 착각하고 섭취해 죽어나간다는 기사를 많이 접했다. 또한 물고기의 경우 내장에 미세 플라스틱이 많이 축적돼 있다고 들었다. 만약 미세 플라스틱이 축적된 물고기를 인간이 장기간 섭취한다면 우리 몸에도 플라스틱이 점차 쌓여갈 것이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플라스틱이 공학적으로 완전히 분해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플라스틱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에 개개인이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본인의 경우에는 이미 사용한 플라스틱 병을 깔때기로 만들어 재활용한 경험이 있다. 이는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다시 활용해 매립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환경오염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물론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아 사용을 완전히 줄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최근에는 많은 기업에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나 제품을 점점 많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들과 개개인이 노력하고 있으니 조만간 우리 생활 속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현저히 감소하게 되지 않을까.

 

 


 

이동현(국제산업정보·4) “작은 실천으로 후세에 전하는 깨끗한 환경”

 

 안티플라스틱이라는 단어를 들은 적은 없었지만 플라스틱 사용을 부정적으로 보는 느낌이 들었다. 이후 해당 단어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활동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 그동안 본인이 해왔던 일들이 안티플라스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예시로 고등학교 때 청소년 참여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플라스틱의 환경적 영향에 대해 강연한 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환경 캠페인도 진행한바 있어 앞으로도 안티플라스틱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다.

 

 플라스틱이 주는 편리함은 우리에게 일상적이고 유용하지만 장기 적인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 사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나의 안티플라스틱은 우리 후세에게 좋은 상태의 환경을 물려주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많은 사람들도 함께 작은 것부터 실천함으로써 천천히 환경을 바꿔나가야 한다.

 

 

 

 김대호(건축·1) “플라스틱 누적, 인체에 큰 영향 줄 수 있어”

 

 본인은 안티플라스틱에 관련된 지식이 없어 이와 관련해 인지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안티플라스틱을 거의 하지 않고 유일하게 분리수거만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 또한 하나의 물건이 여러 가지 물질로 이 뤄져있는 경우에는 해당 물질을 분류하기가 많이 어렵다. 그래서 제대로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플라스틱의 지나친 사용이 환경과 인간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은 알고 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비닐도 플라스틱이라 땅 속에서 분해되는데 최소 100년에서 최대 1,000년까지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누적되면 건강에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플라스틱 사용을 당연히 줄여나 가야 할 것이다.
 

글‧사진 박혜민 수습기자│skku12267@kgu.ac.kr

덧붙이는 글

일상생활에서 안티플라스틱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지나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하지만 이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직접 적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자신이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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