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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학생들을 위한 Job문 Job답
  • 편집국
  • 등록 2018-09-04 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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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그런데 말인데요?
본교 인재개발처에서는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여러분들의 진로와 취업에 관한 고민들을 덜어주고자 우리들 만의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일반 정보를 지양하고 인재개발처, 대학일자리센터 전문 컨설턴트 선생님들이 ▲직접 경험한 수많은 상담 ▲현직 인사담당자들의 평가 ▲커뮤니티 Q&A 내용을 중심으로 알차게 꾸며봤습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나에게 맞는 미래의 job을 꼭 잡으시기 바랍니다.
Q

 

  지난 내용은 인재개발처 홈페이지(job.kyonggi.ac.kr) – 취업게시판 – 미래job끼News에서 보실 수 있으며, 2학기 연재 내용도 바로 업데이트 합니다.

 

 

 


 

 

 벌써 9월, 2018년의 2/3가 지나갔네요. 개강과 함께 하반기 공채 시즌도 시작됐는데요. 장기 마라톤 달릴 준비들 잘하고 계신가요? 한 동안의 무더위에 많이 지쳐있을 텐데, 이제 다시 힘을 내서 파이팅 해봅시다.

 

 Step 1 여전히 진로에 대한 고민은 진행 중...

 

 “저는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요?”

 

 학년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이 질문은 여전히 많습니다. 인재개발처를 방문하는 친구들 중에 다수는 자기 진로에 대해 결정짓지 못하고 오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아요. 무작정 직무부터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에 대해 먼저 이해도를 높여 보는건 어떨까요?

 상반기 때 이 공식을 알려 드렸습니다.

 


 하나, 우리는 객관적 지표(펀더멘탈, 재무제표 등)를 확인함으로써 성장 중인 산업을 찾고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둘, 본인이 평소에 많이 소비하는 콘텐츠는 누가 생산하는 걸까? 라는 질문으로 관심 기업과 업종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본인의 전공이나 기타 경험들을 통해 축적해 온, 개발해 온 강점들을 기반으로 직무를 고민하면 취업의 방향이 나오게 된다는 점 다시 한 번 인지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상반기에 한 번 언급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해 봤습니다.

 

Step 2 우리 학교 학생들은 뭐가 궁금할까?

 


 본교의 커뮤니티, 경기업에서 다음과 같은 키워드로 검색을 한 번 해봤습니다. 꽤나 많은 질문에 답변을 달았던 기억이 납니다만 이렇게 모아두니 또 마음이 짠해지는군요. 기사의 한 켠을 빌어서 모두들 조금만 더 힘내주길 바란다는 응원을 전합니다.

 

  본격적으로 이번 섹션에서는 학생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을 선정해 봤습니다. 이름하여 Job문 Job답!!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한 컨설턴트의 생각을 들어보고 해당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Q 제 학점, 어떡하죠? 더 올릴까요? 아님 다른 걸 할까요?

 고고익선!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점만 높아서는 곤란하겠죠? 그건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면 좋겠습니다. 학점 인플레이션은 옛날부터 많이 다뤘던 문제이니 차치하더라도 학교에서 배우는 전공과 실무에서 요구되는 지식적 역량의 갭이 크다는 점,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부 이공계열의 경우 전공지식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다수의 관점에서 봤을 때 전공만 올인한 경우는 득보다 실이 클 수도 있겠습니다.

 

 직무에서 요구하는 실제 필요 역량, 그 것을 파악하고 최대한 현업과 가까운 장소에서 경험역량을 쌓아보는 것, 그것을 권장합니다.

 

Q 졸업 유예, 기업들은 졸업예정자를 선호한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왜 이런 이야기가 카더라 통신으로 떠돌까요? 일단 제 답변부터 드리자면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일부 기업들중 인턴 채용조건에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라고 명시해 둔 곳도 있으나 그건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시험 치러 가야 해서”, “레포트 쓰느라 밤을 세워서”, “졸업식에 가야 해서” 학교의 다양한 이유 때문에 회사를 빠져야 되거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할 위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회사가 졸업예정자를 선호한다는 카더라 통신은 졸업 후 불필요한 스펙을 쌓느라 공백기를 길게 가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의 반대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학생의 신분을 유지해야만 진로에 꼭 필요한 특정 경험을 할 수 있는 경우라면 졸업유예를 할 수도 있겠지만 아니라면 졸업 후 취업활동에 매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 외국계 기업에 가고 싶어요. 복리후생, 조직문화, 워라밸

 

 꽤나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계십니다. 외국계 기업이라고해서 위에 나열한 모든 조건들이 양호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은 것들은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좀 더 면밀하게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단, ‘해당 기업의 국적은 어디인가’ 에서부터 ‘한국 법인의 대표 및 임원진은 어디 나라 사람인지’ 혹은 ‘어느 회사 출신인지’ 등에 따라 사내 문화나 분위기는 천차만별입니다. 최근에는 주 52시간 근무제도로 조금 완화된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9 To?로 하루에 12시간씩 근무하는 외국계 기업도 많습니다. 반대로 정시에 퇴근은 하지만 인근 스터디룸이나 카페에서 일을 더 하다가야 하는 상황, 집에 퇴근해서 일을 지시하는 상사들이 가득한 그런 기업들도 많죠. 국적이나 기타 여러 상황에 따라 근로 조건은 매우 상이할 수 있으니 외국계는 무조건 괜찮을 거라는 선입견은 위험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준비하도록 합시다.

 

Q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 어떤가요?


 회사의 규모, 분명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경기대학교 학생들은 이분법적 사고에서 조금은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에 답변을 해봅니다. 단순히 규모를 보기보다 업종과 비즈니스의 내용을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을 키우면 좋겠습니다.

 

 삼성에서 분사한 네이버가 이렇게 커질 줄은 아무도 몰랐을거고 우리가 즐겨 쓰는 배달의 민족과 같은 새로운 푸드테크 기업이 시장을 만들어 낼 줄 몰랐습니다. △사회환경의 변화 △우리들 삶의 방식 △취항 및 선호도의 변화 등에 따라 발생하는 산업의 변화를 추정하고 그 안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골라 같이 일궈 나가는 것도 꽤나 괜찮은 선택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체계가 없고 상대적으로 복리후생이나 급여조건 등의 혜택이 열악한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만 새로운 영역과 가치를 만들어 가는 즐거움도 꽤나 크지 않을까요?

 

 무작정 중소기업도 괜찮다는 건 아닙니다. 성장이 가능한, 전망이 좋은 혹은 세상에 새로운 혁신을 던진 그런 기업들을 찾을 수 있는 눈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이 외에도 많은 질문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많이 눈에 띄는 것들을 몇 개 추려서 답을 달아 보았습니다. 앞으로 취업 준비를 하며, 혹은 진로와 관련된 어떠한 질문들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인재개발처 문을 두드려 주면 좋겠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정답’ 을 갈구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꼭 이것이 본교만의 문제는 아니라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현상입니다. 적어도 저는 여기서라도 학생들에게 그 점을 조금 더 꼬집어주고 싶고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 인지의 영역을 넓혀주는 것이 제가 본교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 낯선 영역을 감각하는 것을 겁내하지 말고 인지의 영역을 넓혀가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보편적 사실들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인싸이트 가득한 본교 학생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2학기 첫 번째 기고를 여기서 마칩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성장을 위한 변화를 응원합니다.

Career Motivator 황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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