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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자격요건진단 확인, 학생이 원하는 방법은?
  • 박서경 경기대 신문사 기자
  • 등록 2018-05-21 09: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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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별적으로 바로 확인 가능해야 해"
앞서 언급했듯 현재 본교 쿠티스에서는 2017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으로 인해 졸업요건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본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졸업요건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이 들려오고 있다. 그렇다면 현 상황에 대해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본지에서는 쿠티스에 기재돼있지 않은 졸업요건에 대해 본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들어봤다.

 



정휘원(식품생물공학·3) “졸업요건은 개인적인 부분, 전화는 부담스러워

 

 본교 졸업요건은 학번마다 조금씩 달라서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2017년 이후의 학생들이 필수로 들어야하는 진··애 교양의 경우, 그 이전 학번은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다. 하지만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내용으로 인해 본인의 졸업요건에도 해당되는 부분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이에 학생들은 자신의 졸업요건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쿠티스에서 졸업요건을 알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해당 내용을 알 수 없어서 답답한 심정이다. 물론 학과 사무실에 전화를 하면 확인할 수 있지만 졸업요건 확인은 개인적인 부분이다. 개인적인 내용을 학교 측에 전화로 말하면서 확인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졸업요건을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전처럼 핸드폰으로 사이트를 접속해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석호(전자공학·1) “불편한 부분에 대한 조속한 해결방안 필요해

 

 아직 신입생이여서 졸업요건에 대해 자세히 찾아본 적은 없다. 하지만 타 학번과 졸업요건에 차이가 있고, 해당 학번에서도 여러 조건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요건을 채워야하는지 파악하기 힘들다. 이 부분은 많은 학생들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학생들이 본인의 졸업요건을 알기 위해 쿠티스에 들어가도 정보를 얻을 수 없다면 충분히 불편함을 겪게 될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다면 학교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빨리 해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오랫동안 쿠티스에 정보가 뜨지 않는다면 전화 문의 외에도 학년 별로 안내책자를 지급하거나 문자를 이용해 정보를 제공했으면 한다.

 



김태우(전자공학·3) “찾아야만 제공되는 정보 NO, 찾기 전에 미리 제공돼야

 

 개인적으로 나의 졸업요건에 대해 모든 내용을 다 꿰고 있지 않다. 토익에서 일정점수 이상을 맞춰야한다는 것과 공과대학 학생에게 해당되는 MSC(수리와 과학) 과목 총 24학점을 채워야 한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나중에 어떤 졸업요건을 채웠는지 혹은 더 채워야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이유에서 정보를 학과 사무실에 전화해야만 확인할 수 있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학과 사무실 직원이 출장을 가거나 당일이 휴일이라면 즉각적인 확인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교 홈페이지 본교 스마트캠퍼스 전자출결 등의 어플을 이용해 공지를 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학생들이 직접 찾아야만 얻을 수 있는 정보보다는 먼저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경재(영어영문·1) “불편한 전화 문의, 다른 대안 필요해

 

 개인의 학과 및 학번에 따라 졸업요건이 다르다는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나와는 졸업요건이 다른 학생이 본교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 혼란을 겪기도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본인의 졸업요건을 확인하는 일이 종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쿠티스에서는 졸업요건을 확인할 수 없고 이에 학과 사무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야하는 것은 번거롭다고 생각한다. 전화보다는 정해진 곳에 공지가 돼 있는 편이 쉽고 편리하기에 이 방법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만약 쿠티스에서 즉각적인 정보 제공이 불가하다면 다른 어플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본교 전자출결 어플의 쪽지로 공지를 해주거나 각 학생들에게 해당 졸업요건을 정리해 나눠주는 방법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박서경 기자 psk01162000@kgu.ac.kr

덧붙이는 글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졸업요건 확인에 대해 불편함을 갖고 있으며 해당 문제가 하루빨리 개선이 되길 바란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대학본부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졸업요건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여러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학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하려는 본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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