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화추천] 당신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라
  • 임진우 기자
  • 등록 2018-05-09 11:16:19
기사수정

 


 

 우리는 누구나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살아간다. △아르바이트 △학교 △직장생활에 지쳐 어느 순간 자신이 간직 해 온 가슴속의 열망을 잊기도 한다. 이렇게 꿈을 잊은 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듯, ‘월터의 상상은 현실 이 된다’의 주인공 ‘미티 월터’는 특별한 일 한번 해본 적 없는 16년차 직장인이다.

 

 미티 월터는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마음에 드는 직장 동료에게 호감을 표시하려고 하지만 메시지 보내기에 실패한다. 자기소개란에 특별한 경험을 적지 않았기 때문인데 담당자가 특별한 경험이 있냐고 묻자 단순히 여행을 가봤 다고 할 뿐 별다른 대답은 떠올리지 못한다. 이처럼 평범한 회사원에 불과했던 월터였지만 자신이 일하는 잡지사 라이프지의 폐간호 표지사진을 잃어버리며 삶에 극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한 벌의 재킷과 가방만을 챙긴 채 원본사 진을 가진 사진작가 ‘숀 오코넬’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사진작가 숀 오코넬의 발자취를 뒤쫓게 된 월터는 난생 처음 겪는 색다른 경험들을 하게 된다. 헬리콥터에서 바 다로 뛰어내려 상어와 싸우거나 폭발하는 화산으로 향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히말라야 산을 등정하기도 한다. 이렇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던 일들을 겪고 돌아온 그는 더 이상 예전의 월터가 아니었다. 마음속으로만 하던 충고를 직장 상사에게 말할 수 있게 됐고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못한 고백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평소 좋아하는 사람 앞에 로맨틱하게 등장하거나 직장상사에게 폭언을 내뱉는 등의 엉뚱한 생각을 자주하던 월터가 상상에만 그치던 생각을 용기 있게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이러한 월터의 모습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월터는 오 직 사진작가가 그린란드로 향했다는 말만 듣고 여행을 떠났다. 어떻게 보면 무모해 보이는 행동일 수 있지만 월터 가 맞닥뜨린 상황들이 생각만큼 막막한 것은 아니었다. 중요한 단서 없이 떠난 여행에서 계속된 실마리를 통해 결 국 사진작가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에 앞서 지나친 걱정부터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시도하기도 전에 ‘시간이 없어서’, ‘힘들까봐’라는 핑계보다는 일단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 까? 마치 월터가 일하는 라이프 잡지사의 모토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를 가둬오던 벽을 부수고 뛰어넘어보자.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새로 운 경치가 보이게 될 것이다.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