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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인의 밥상] 내가 좋아하는 재료로 만드는 취향 저격 화채
  • 이정빈 기자
  • 등록 2024-06-04 12: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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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도 영양도 취향도 챙기는 디저트
여름을 대표하는 디저트 수박화채. 요즘은 디저트를 넘어 술안주로도 인기 만점 메뉴이다. 자취인의 간식 한 상에 올라도 손색없을 만큼 간단하고 맛있는 수박화채 레시피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맛있고 건강한 수박, 좋아할 수박에


 여름이면 생각나는 과일은 단연 수박일 것이다. 주로 하우스에서 재배해 사계절 내내 흔히 먹을 수 있는 바나나, 사과 등과 달리 수박은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이기에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92%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수박은 여름철 수분 보충과 피부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이 때문인지 여름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후덥지근한 날씨면 시원한 수박 한 조각이 간절히 생각나곤 한다. 최근 마트나 편의점에 1인 가구를 위한 조각 수박이 흔하게 판매된다. 하지만 통수박만큼의 시원함과 단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통수박을 잘 고르기 위해서 먼저 생김새를 유의해서 살펴 봐야 한다. 수박 꼭지가 곧은 것보단 구부러진 것, 줄무늬가 선명하고 줄의 개수가 많은 것을 골라보도록 하자. 직접 고른 수박을 칼로 갈라 속을 본 다면 잘 익어 새빨개진 속살과 향긋하게 풍기는 수박 내음을 금새 만나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집나간 입맛 돌아오게 하는 화채 한 그릇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박은 7월에서 8월이 제철이지만 최근 하우스 재배로 초여름부터 달달한 수박을 맛볼 수 있다. 수박은 높은 당도뿐만 아니라 마그네슘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근육 수축과 신경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집에 여러 과일을 사두지 않아도 수박을 메인으로 기호에 따라 과일을 잘라 모은다면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고루 갖춘 간식이 뚝딱 완성된다.



가지각색 화채, 취향 따라 유행 따라 먹어보자


 후르츠칵테일을 원하는 만큼 담는다. 이때, 후르츠칵테일 국물을 함께 부어 주면 상큼한 단맛이 증가한다. 우유와 사이다를 적당히 붓고 재료들을 잘 섞어 마무리한다. 화채는 우유와 사이다 또는 밀키스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단히 우유와 사이다의 비율을 달리하면 단맛이 나기도, 고소한 맛이 나기도 한다. 수박과 사이다만으로 화채가 완성되기도 하지만 기호에 따라 △딸기우유 △요구르트 △오미자차 등을 활용하며 집마다 만드는 방식이 다른 점이 화채의 또다른 재미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사고의 유행에 맞춰 화채에 사고펄을 더해 걸쭉하게 만들어 먹기도 한다. 이렇듯 취향에 따라 재료와 베이스를 바꿔 먹을 수 있다. 재료가 적든 많든 어떠한가. 이름 짓는 그대로 화채가 되는 것이다. 선풍기 바람만으로는 더위가 쉽게 가시지 않는 한여름 날씨에 얼음 띄운 화채 한입이면 불쾌함은 한층 가라앉을 것이다. 알록달록 다양한 과일들이 한데 담긴 보석함같은 비주얼에 시원하고 달달한 맛까지 보장하는 화채의 매력에 빠져보지 않겠는가. 


글·사진 이정빈 기자 Ι 202310796@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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