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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확대운영위원회, 유연한 소통을 위한 학생사회의 노력
  • 정민 기자
  • 등록 2023-05-17 02: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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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운위원 101명 중 94명 참석, 의결기구 이상의 소통까지
지난달 6일 본교 제36대 바다 총학생회가 정기 학생총회를 소집했지만, 363명의 참석으로 무산됐다. 이후 본교 학생회칙 제2장 제15조 2항에 따라 의결 권한은 확대운영위원회 이상의 의결기구로 위임됐다. 이에 본지는 지난 3일 진행된 1학기 확운위를 취재하고 총학생회 문겸서(경영·4) 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1학기 확대운영위원회 개회, 4개 안건 모두 성사



 지난 3일 본교 제36대 바다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가 1학기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를 소집했다. 확운위는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총학생회 집행부 전 인원 △7개 단과대학 정·부학생 회장 △수원 및 서울 동아리연합회 정·부회장 △신문방송사 정·부의장 △각 학과 학생회장으로 구성된 의결기구로 확운위원 2/3 이상의 출석으로 개회된다. 이번 확운위는 총 101명의 확운위원 중 수원캠퍼스 81명, 서울캠퍼스 13명으로 총원 94명이 참석해 개최됐다. 총 3부로 구성돼 △1부 - 확운위 개회 여부 확인과 안건 설명 및 의결 △2부 - 대표자 간담회 △3부 - 봄축제 기획안 브리핑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총 4개 안건에 대한 설명 및 의결이 이뤄졌다. 안건 설명 및 질의응답을 거쳐 QR코드를 통한 투표가 실시됐고, 학생회칙 제18장 제106조 1항에 의거해 투표는 무기명으로 진행됐다. 또한 안건은 학생회칙 제3장 제23조에 따라 재적위원 과반수 이상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첫 번째 안건은 ‘감사운영위원회(이하 감운위) 인준’으로 △찬성 83명 △반대 4명 △기권 7명으로 인준이 성사됐다. 이에 감운위는 권한을 부여받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안건은 ‘동아리연합회 세칙 동일화’로 △찬성 80명 △반대 6명 △기권 8명으로 학생회칙 제10장 서울 동아리연합회 세칙 개정이 성사됐다. 이에 서울 동아리연합회 제60조에서 63조의 내용이 변경됐고, 64조가 추가됨에 따라 이하 세칙들의 조항 명이 순차적으로 변경됐다. 세 번째 안건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학칙 개정 서울캠퍼스 중선위원 2명 명시’로 △찬성 79명 △반대 5명 △기권 10명으로 학생회칙 제14장 제85조 2항의 개정이 성사됐다. 따라서 해당 내용은 ‘중선위원 2인’이라는 포괄적인 명시에서 ‘관광문화대학 1인, 서울 동아리연합회 1인’으로 개정됐다. 마지막 안건은 ‘△단과대학 △학과 △학부 △전공 현황 회칙 개정’으로 △찬성 82명 △반대 6명 △기권 6명으로 학생회칙 제1장 제7조의 개정이 성사돼 2023학년도 학사구조 개편에 따라 △학과 △학부 △전공의 개수가 변경됐다.


 총학생회장에게 직접 묻고 바로 듣다 



 확운위 2부에서는 대표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문 회장의 진행 하에 확운위원 및 일반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교내 와이파이 보수 △신학관 과방 라디에이터 관리 △전동킥보드 축소에 대한 전기자전거 확대 △일체형 책상 교체 △감사운영위원회 개선 방향 △ 신설학과에 대한 과방 재조정 △기숙사 인수 진척도 등 약 15개 이상의 질의응답이 진행됐고,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복지 개선과 관련된 요구 및 질문이 주를 이뤘다. 


 문 회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학교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확운위원들에게 듣는다면 더욱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개선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새로 도입한 대표자 간담회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확대운영위원회의 용도가 단순한 공지 전달로만 쓰이길 원하지 않았다”며 “대표자 간담회 외에도 더 유연하게 확운위원들과 소통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라고 전했다. 


높은 참석율로 마무리 됐지만 아쉬움은 남아 


 3부에 걸친 확운위 기획과 신문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한 서울캠퍼스 이원화 생중계 등 총학생회의 노력에도 새로운 시도에 대한 아쉬움은 남았다. 스크린의 낮은 화질로 안건 투표 시 QR코드가 잘 인식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있었고 이원화 생중계는 미흡한 연결로 원활한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문 회장은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으로 신문 방송사에서 사전 확인 시간이 촉박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며 “총학생회와 신문방송사 양측의 노력이 있으면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문제 발생의 원인을 설명했다. 더불어 문 회장은 “2학기 학생총회에서는 사전 안건 공지 등 더욱더 유연하게 학우분들의 의견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참여 학생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민 기자 Ι wjdals031004@kyonggi.ac.kr

사진 최은우 수습기자 Ι choieunwoo@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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