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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인의 밥상]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로 만드는 간단한 자취인 밥상
  • 김현비 기자
  • 등록 2023-03-30 14: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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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 김치 없는 사람 없지? 오늘 저녁은 쉽고 맛있는 김치볶음밥 어때?
이제 막 자취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부모님이 챙겨주시는 반찬에 김치가 포함돼 있을 것이다. 자취 초기에는 아직 요리에 익숙하지 않을뿐더러 매번 밥을 해 먹기 피곤해 식사를 거르기 일쑤다. 만약 냉장고 속 김치가 제 할 일을 하지 못하고 발효되고 있다면, 쉽고 맛있는 김치볶음밥이 제격이다. 이에 본지는 김치를 활용한 음식 중에서도 만들기 쉬우면서 맛있는 참치 김치볶음밥 요리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 고유의 맛, 김치


 김치는 한식 특유의 매콤함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요리다. 김치와 함께 오랜 역사를 지나왔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역시 집집마다 김장을 하거나 김치를 구매한다는 점에서 김치가 한국인의 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닿아있는 음식임을 보여준다. 김치는 비타민 △A △B △C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어 인체의 생리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숙성 기간에 따라 유산균의 수가 증가해 장내 산도를 낮춰 유해균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처럼 맛과 영양분을 고루 갖춘 김치는 여전히 한국인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다양한 음식의 주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일반 김치볶음밥보다 더 맛있는 참치 김치볶음밥


 어릴 적 가족들과 함께 오순도순 모여 함께 먹던 저녁을 회상해보면, 김치볶음밥이 등장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김치가 명실상부 한국인의 소울푸드라는 것을 나타낸다. 자취생의 냉장고는 비록 풍요롭지 않더라도 김치만큼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김치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지만, 오늘은 참치를 활용한 김치볶음밥을 소개하려고 한다. 조리 과정이 짧고 단순해 요리가 어려운 자취인들도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다. 

 

신김치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김치볶음밥을 만들고도 여전히 처리하지 못한 김치가 남아있다면 베이컨을 넣어 쉽고 맛있는 베이컨 김치전을 만들어보자. 필요한 재료는 종이컵 기준 △신김치 1컵 △베이컨 3줄 △대파 한 줌 △튀김가루 1컵 반 △물 1컵이다. 먼저 튀김가루에 물 1컵을 넣어 반죽해준다. 반죽이 걸쭉하게 잘 만들어졌다면 △김치 △대파 △베이컨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만약 반죽 색감이 연하게 나왔다면 김칫국물이나 김치를 더 넣어 빨간 색감을 더해준다. 그 다음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두껍지 않게 펴준다. 전이 타지 않도록 앞뒤로 여러 번 뒤집어주면 바삭한 베이컨 김치전이 완성된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영양소를 가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치는 반찬으로 즐겨 먹거나 볶음밥을 해도 맛이 좋지만, 베이컨 김치전은 조리 과정이 단순하고 맛이 좋아 자취생들이 간단한 저녁 메뉴나 안주로 즐기기 좋다. 비 오는 날, 바삭한 김치전과 함께 맥주 한 잔 해보는 건 어떨까? 내가 알던 김치가 아닌 색다른 김치의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 김현비 기자 Ι rlagusql8015@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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