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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과 총학생회장의 부재와 행정공백
  • 편집국
  • 등록 2017-05-08 10: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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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봄 학기가 시작됐다. 희망으로 시작된 학기임에도 교내 에서는 어수선함과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대학 교의 행정을 이끌어갈 총장과 학생대표인 총학생회장(수원캠퍼 스)이 모두 없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우리 경기대학교가 개교 70 주년을 맞아 여러 행사가 열린다. 무엇보다 내년 상반기에 있을 제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자율개선대학과 강제적 정원감축 대상을 구분짓기 때문에 한 치의 차질도 없이 준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진두지휘할 총장의 부재속에 새 학기를 시 작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법인에서는 지난해 학내·외 인사들의 추천 및 공모를 받아 총장선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해 12월 이사회에서는 총 장후보 4명의 정견발표를 들었으나 이사들의 이견(異見)을 좁히 지 못하여 끝내 총장 선출을 하지 못했다. 지난 달 28일 제 9대 김 기언 총장이 퇴임하면서 총장자리는 공석으로 남긴 채, 직무대행 체제로 새 학기가 시작됐다.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의 경우에도 혼란스럽다. 지난 2016년 2학기말 총학생회장 후보등록을 받았으나 당시 등록했던 ‘봄, 바람 선거운동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자격박탈을 당했 다. 봄, 바람 선본은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고, 해당 신청이 인용 되면서 당시 진행됐던 투표는 무효가 된 채 겨울방학을 맞이했다. 그로인해 새 집행부 구성이나 연중 사업일정은 새 총학생회장 선 출 이후에나 가능해졌다.

 

 지난 해 12월 당초 예정대로 총장과 총학생회장을 선출했더라 면 하는 아쉬움도 크지만 한탄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재단에서 는 신임총장의 선출을 위한 논의를 서둘러 2017년도 학사행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학생들도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 선 거를 하루 빨리 실시해야 한다. 물론 빨리 뽑는 것만이 능사는 아 니다.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에 매어서는 못쓴다. 서두르되 경기대학교를 이끌어갈 능력 있는 적임자를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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