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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동아리] 열정 가득한 보드게임 매니아들의 성지
  • 김도욱 기자
  • 등록 2022-10-05 16: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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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ard Game Master들의 즐거운 모임
매번 보드게임 카페 가는 비용이 부담되지는 않는가. 본지는 이도경(도시교통공학과·17)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하는 곳, 보드게임 동아리 BGM에 대해 알아봤다.


 ‘Board Game Master(이하 BGM)’은 지난 2018년에 창립된 중앙 보드게임 동아리이다.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운영하는 동아리다 보니 부원들이 희망하는 보드게임 위주로 진행한다. BGM은 게임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다는 생각으로 다른 동아리와 다르게 닉네임을 사용한다. 형 동생 할 것 없이 △티우스 △리젯 △밀키 등 닉네임을 부르며 게임을 진행해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 동아리 활동이 뜸해지고 회원 모집이 줄어들다 보니, 동아리에 차별성을 두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년부터 본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본 동아리에선 주로 정기 모임을 통해 부원들과 보드게임을 즐긴다. 정기 모임은 주 4회,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열리며 대체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그 외에도 MT와 동아리 내 보드게임 토너먼트 대회 ‘페스타’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페스타의 경우 한 학기 동안 경험했던 보드게임 위주로 진행한다. 정기 모임뿐만 아니라 보드게임 대회에 참가하거나 게임 개발 또한 활동의 일부다. 실제로 외부 디자이너와의 협력으로, 동아리 내에서 디자인을 완성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한 보드게임 ‘PRAY’가 있다. △경희대 △광운대 △중앙대 등 타 대학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고 다음 달에 교류전 진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장소를 빌려 대학별로 게임을 하나씩 정하고, 공통 종목을 하나 정해 총 5개 종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토너먼트 또는 리그전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형식이다.



 BGM은 1년에 두 번, 학기 초마다 주로 면접을 통해 부원을 선발하고 있다. 면접은 개별 면접과 단체 면접으로 이뤄진다. 개별 면접에선 △좋아하는 보드게임 장르 △갈등이 생겼을 때의 대처법 △활동 참여 빈도 등을 묻는다. 단체 면접에선 보드게임을 다 같이 함으로써 게임을 잘하는 것보다도 재밌게 놀 수 있는가를 보고 판단한다. 승부욕 있는 사람도 좋지만 게임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을 우선으로 선발하고자 한다.


 보드게임 동아리 이도경(도시교통공학과·17) 회장은 “동아리에 들어오시는 학우분들이 보드게임에 대한 식견을 넓혀 건강한 취미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BGM은 언제나 열려있고 면접을 통해 열정 있는 사람과 보드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우선으로 뽑고 있으니, 열정만 있다면 언제든지 도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도욱 기자 Ι whiting2427@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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