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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집] 경기인의 진정한 대변지를 써나가는 사람들
  • 편집국
  • 등록 2022-10-04 16: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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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대신문 현직 기자부터 동문까지
신문편집국은 어떤 곳일까? 신문편집국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은 어떤 일을 해나갈까? 경기대신문의 창간일을 맞이해 본지의 구성과 기자들의 경험과 진출 분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1명의 기자가 채워나가는 36

  현재 신문편집국은 운영진 5명과 정기자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수습기자 모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총 11명의 기자들이 역할을 분담해 36면의 지면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해당 지면은 크게 △표지 △차례 △진리터 △팀 지면 △팀 외 지면 △그림의 창 △독자참여 △교수칼럼·사설 △광고로 나뉩니다. 이 중 진리터는 편집국장이 작성하는 사설 기사로, 국장의 판단 하에 중요한 소재를 정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기사입니다.

 

 팀 지면은 △대학팀 △사회팀 △문화팀이 각 팀의 특성에 맞는 기사를 작성하는 지면입니다. 팀 외 지면은 정해져 있는 9개의 주제에 맞게 기사를 작성하는 지면입니다. 팀과 상관없이 각 기자가 작성하고자 하는 지면을 선택해 작성하기에 팀 외 지면이라고 불립니다. 그림의 창은 기자가 본지에 실린 기사들 중 중요한 글을 선택해 그 주제에 맞게 4컷 만화와 만평을 그리는 지면입니다. 독자참여는 독자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면으로 ‘지우면 보여요’와 ‘신문사와 소통해요’로 나뉩니다. 지우면 보여요는 문제에 대한 정답을 맞추면 풀 수 있는 퍼즐 형식의 퀴즈이며, 신문사와 소통해요는 △기사의 평가 △신문사를 향한 건의 △독자를 향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독자참여 지면에 참여한 후 가판대 옆에 설치된 ‘지보함’에 그 종이를 넣으면 추첨을 통해 5,000원 상당의 상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교수칼럼과 사설은 교내의 교수님들이 편집국에 투고한 기사를 싣는 지면입니다. 마지막으로 광고로는 교내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포스터를 신문의 맨 뒷장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自問自答기자 스스로에게 묻다 제56대 김화연 신문편집국장 문예창작학과

 

“전국대학언론의 모범을 향해”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작년 4월부로 수습기자로 입사해 대학팀 정기자로 활동하며 올해 1학기부터 제56대 신문편집국장으로 활동하게 된 김화연입니다. 동시에 신문편집국이 소속된 신문방송사의 부의장으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일보의 시민편집위원으로서도 활동 중입니다.

 

Q. 신문편집국의 기자로 활동하는 것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필력과 교양이 느는 것도 장점이지만 학기당 KGU+ 포인트 15점이 제공되는 것이 학교 생활 중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본교의 졸업 인증제 자격 요건 중 하나인 KGU+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KGU+ 포인트 140점이 필요한데, 임기만 마쳐도 75학점을 얻을 수 있어 비교적 손쉽게 이수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생회관 5층에 넓은 사무실이 있어 언제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일보의 시민편집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도 경기대신문의 편집국장으로서 추천을 받아 가능했습니다. 이외에도 활동을 해봐야만 알 수 있는 정말 다양한 장점들이 많습니다.






서지수

서울 지국장·사회팀

중어중문전공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






박선우

대학팀장

문예창작학과

“책임감있는 언론, 부끄럽지 않은 글을 씁니다”






김서연

문화팀장

관광이벤트전공

“분야와 경계를 넘어 흐름을 이끌 수 있도록”





김도욱

보도팀장

문예창작학과

“꾸준함은 머리에, 열정은 가슴에 안고 글을 쓰려 합니다”


김화연 기자 Ι khy7303@kyonggi.ac.kr


 

신문에 가치를 부여하는 대학팀

안녕하세요. 경기대신문 대학팀장을 맡고 있는 문예창작학과 21학번 박선우입니다. 대학팀은 주로 학내에서 문제가 되는 사건이나 중요한 사안들을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경기대신문에서 대학팀 지면은 6지면으로, △취재기획 △심층보도 △오늘의 대학가 지면으로 구성됩니다. ‘취재기획’은 대학팀의 메인 기사가 된 지면으로, 타대학의 사례나 전문가의 인터뷰를 활용하기도 하면서 학내 이슈를 다룹니다. ‘심층보도’의 소재는 취재기획으로 다루기에는 부족하지만 충분히 다룰만한 가치가 있는 학내 사건을 다룹니다. ‘오늘의 대학가’는 대학가 전체에서 큰 이슈로 떠오르는 사건을 소재로 다루는 지면입니다.

 

 현재 대학팀은 팀장과 3명의 정기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대학언론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대학팀 정기자들은 모두 경기대신문의 1등 공신 에이스들입니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취재하는 대학팀은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팀워크를 다져왔습니다. 어디에 가더라도 1인분 이상의 능력을 보여줄 기자들이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 2014년 수습기자로 시작해 이후 대학팀장을 맡고 2016년까지 6학기 동안 경기대신문 기자로 활동했던 박명규라고 합니다.

 

Q. 경기대신문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입니까?

 본교 교무처와 신문사 간의 트러블을 푸는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대학지원사업마다 이를 따내기 위해 수많은 학교들의 경쟁이 치열한데, 당시 본교도 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교무처 측은 본교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들이 대학지원사업에도 안 좋은 영향이 미치는 것을 고려해 앞으로의 신문사의 취재 요청에 대한 영구적인 거절 의사를 밝혔고, 내부에서는 당장 소재의 방향과 향후 취재를 위해서라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후 바로 교무처 측에 연락을 드리고 찾아뵀는데, 교무처 측에서는 지금까지의 부정적인 기사들에 대한 불만이 쌓이셨습니다. 다만 그때 마침 신문사에서도 본교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를 쓰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당시 본교에서 사업을 따내거나 유치하고 좋은 결과를 창출해낸 이슈가 근 2~3개월 간 없었기 때문에 좋은 기사를 마음 편히 내지 못했다는 걸 설명드렸죠. 결과적으로는 다행히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앞으로는 이런 기사들에 대해 더 많은 소통을 하는 방향으로 잘 협의가 됐습니다. 취재요청이 거부되는 경우는 자주 있는 일이지만, 교내 기관에서 앞으로의 모든 취재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건 거의 없던 일이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듯합니다.

 

Q. 경기대신문에서 활동하면서 본인이 쓴 기사 중 가장에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입니까?

 항상 메인이라고 생각했던 건 정책토론회, 학생총회와 같은 소재인데, 지금 가장 떠오르는 건 통폐합 관련 기사입니다. 제가 학교를 다니던 2015~16년에도 통폐합은 꾸준히 나오던 이슈였습니다. 보통 학내 기관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다고 하면 해당 기관에 대해서만 인터뷰가 진행되고, 더 나아가면 같은 기관이 존재하는 타대학에 대한 취재까지 이뤄지곤 합니다. 이와 다르게 통폐합 건은 가장 위쪽인 교육부부터 시작해서, △통폐합을 진행해야만 하는 본교의 상황과 대처 △통폐합되는 학과의 사무실·교수님들 △당사자인 학생들 등 가장 다방면으로 취재가 진행되는 기사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각자의 사정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낸 기사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게 되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Q. 대학팀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먼저 장점은 어떤 직업의 인턴을 경험하듯 사회에서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교내 다양한 기관들, 연구기관들을 취재를 통해서 나가다 보면 각 기관들이 일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자주 접하게 됩니다. 사회의 작은 축소판인 학교와 조직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자주 접하면서 요청을 드리거나 일이 진행될 때 어던 단계를 밟는지 자연스레 이해하고 익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기사를 쓰다 보면 타대학을 조사하게 될 기회 역시 많이 있습니다. 타대학의 행사나 제도들에 근거해 본교도 ‘이렇게 발전했으면 좋겠다’ 하는 내용을 찾기도 하고, 이를 기사로 작성하거나 본교의 담당 부서에 이러한 내용을 전달드렸을 때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교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개인적으로도 자신의 기사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을 말하자면 대학팀의 소재가 흥미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 내 이슈는 딱딱한 기사가 되고는 해서 앞서 말한 통폐합과 같은 중대한 소재가 아니라면 잘 읽히지 않는 편이죠. 흥미를 살릴 수 있을 만한 주제에 대해 협의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경기대신문 독자들과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생각이 들었는데, 공부도 중요하지만 대학에 대해서도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이슈가 생기면 저희가 열심히 취재를 하러 갈 텐데, 결국 기사를 읽어주는 학생, 교직원분들이 필요합니다. 기사에 긍정적인 피드백이 돌아올 때 기자들도 많이 보람을 느끼고요. 교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제도나 앞서 말한 통폐합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 나 몰라라 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모습을 보여야 학교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선우 기자 Ι 202110242psw@kyonggi.ac.kr


대학생의 시선에서 풀어내는 사회이슈

 

 안녕하세요. 경기대신문에서 서울지국장과 사회팀장을 맡고 있는 글로벌어문학부 중어중문전공 21학번 서지수입니다. 사회팀은 사회현상과 사회이슈 등을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사회팀의 소재는 △정치 △경제 △사회 △과학 △세계 등으로 다양하게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경기대신문에서 사회팀 지면은 보통 4지면입니다. 이를 △사회이슈 △와이파이 △한올진 세상 지면으로 구성합니다. ‘사회이슈’는 사회현상이나 사회이슈를 설명하고, 인터뷰나 주제와 관련한 심화주제를 다룹니다. ‘와이파이’는 결과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 사회이슈를 다루고 이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물음(why)을 던지는 지면입니다. ‘한올진 세상’은 우리 사회 이웃들의 얘기를 가깝고 친밀하게 조명하는 지면입니다.

 

 현재 사회팀에는 △사회팀장 △보도팀장 △정기자 2명, 총 4명이 소속돼 있습니다. 사회팀은 팀장과 정기자의 비율이 2:2로 같아 서로 의견을 경청하고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회팀 회의나 모임에서 각자의 특색이 잘 나타납니다. 사회팀장은 행동력과 조직력이 강한 리더이고, 보도팀장은 사회팀장을 보조해주며 갈등이 생길 때 완충제 역할을 해줍니다. 사회팀 정기자들은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를 사회팀 회의 기획서 발표 시간에 잘 구성해옵니다. 사회팀은 앞으로도 △탐구심 △열정 △팀워크를 원동력으로 사건과 현장을 낱낱이 파헤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2015년 4월 경기대신문 수습기자로 시작해, 2017년도 편집국장을 역임한 백초희입니다. 현재는 IT업계에서 웹기획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경기대신문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입니까?

 노동절 인터뷰를 하러 시위 현장에 갔던 날, 며칠씩 다 함께 밤새며 기사를 작성하고 검수하던 것, 벅찬 스케줄에 힘들어하는 서로를 위로하던 일 등 모든 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무언가에 그렇게까지 매몰될 정도로 열정을 쏟기 쉽지 않은데, 경기대신문에서 단체로 일에 몰입해보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Q. 경기대신문에서 활동하면서 본인이 쓴 기사 중 가장에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입니까?

 2016년에 썼던 차(tea) 관련 기사입니다. 전문가 인터뷰를 위해 만난 분께서 저의 업무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며 티매거진에 투고를 제안하시고, 한 신문사의 기자분 연락처를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티매거진에서 잠깐 활동하며 경기대신문와는 다른 방식의 업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Q. 신문사에서의 경험을 살려 어느 분야로 진출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 웹기획자로 입사할 때, 신문사 경력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신문사 기자는 기획부터 △기사 작성 △인터뷰 △촬영 △검수 △협업 등 다방면의 업무를 소화해야 하기에, 이 중 본인이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와 가장 가까운 활동을 부각해서 이력서를 작성하면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저는 기획자로 입사하고자 했으므로 기사 기획 단계에서 두드러졌던 제 장점을 중심으로 말씀드렸고, 그 점을 긍정적으로 봐주셨습니다.

 

Q. 현업에서 신문사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된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신문사 활동 중 필연적으로 해내야 하는 일들, 기사 작성과 인터뷰 경험이 정말 유용합니다. 우선 인터뷰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과 대화하는 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내·외부인사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없으며, 현재 맡은 CS업무에도 큰 보탬이 됩니다.

 

 또한, 매일같이 기사를 쓰고 검수하다 보니 단순하고 직관적인 글쓰기가 습관이 됩니다. 저의 경우 업무 메일을 깔끔하게 잘 쓴다는 평을 받았고, 상사분께서 메일 내용의 자문을 구하기도 하십니다. 내가 쓴 글이 어떻게 하면 독자에게 잘 닿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듯합니다.

 

Q. 마지막으로 경기대신문 독자들과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본인의 취향이나 관심사에 확신을 가지지 말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취향과 생각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에 취향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만 움직인다는 건 스스로 한계를 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비교적 많은 대학생 때 다양한 일을 시도한다면 더 즐거운 경험이 많아질 것입니다.

 

서지수 기자 Ι seojisu0120@kyonggi.ac.kr


신문에 즐거움을 꽃(花)피우는 문화팀

 

 안녕하세요. 경기대신문 문화팀장 관광학부 관광이벤트전공 21학번 김서연입니다. 여러분은 ‘문화’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나요? 기자는 공연에 관심이 많아 공연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이에 누군가는 기자처럼 공연을, 누군가는 스포츠를 또 다른 누군가는 기자가 생각지 못한 새로운 분야를 떠올릴 겁니다. 문화팀은 여러분이 떠올린 그 분야를 포함해 문화가 닿아있는 모든 분야를 기사로 작성합니다.

 

 경기대신문에서 문화팀은 4지면이며 △문화기획 △문화더하기 △현장 속으로가 이를 구성합니다. ‘문화기획’은 문화메인과 보조로 이뤄지며 각각 1면씩 한 세트가 돼 총 2면을 채웁니다. 이에 메인에선 소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보조에선 체험기나 인터뷰 등 메인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기사를 작성해 하나의 소재를 깊게 다룹니다. ‘문화더하기’는 한 페이지 안에 짧고 굵게 담아낼 수 있는 소재가 쓰이며 ‘현장 속으로’는 직접 다녀온 여행부터 관람한 무대까지 ‘현장’이라 칭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작성합니다.

 

 현재 문화팀에는 팀장과 정기자 1명, 총 2명이 소속돼 있습니다. 경기대신문에 딱 2명 있는 문화팀이 모두 서울캠퍼스 학생, 딱 2명 있는 서울캠퍼스 학생이 모두 문화팀이라 금화다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별명을 보면 문화팀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 예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에선 문화를 다루는 만큼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재밌게 활동하길 바랍니다. 문화팀만의 편안한 분위기는 바쁜 현대 사회 속 문화가 주는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으로 더 다양한 재미를 독자 여러분과 나눌 문화팀의 즐거운 행보를 지켜봐주길 바랍니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경기대신문사 70기 김재림입니다. 2011년 수습기자를 시작으로 지난 2015년까지 문화팀장을 역임해 5년 정도 신문사 활동을 했습니다. 현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라는 공공기관에 재직해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일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경기대신문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활동은 무엇입니까?

 방학 때마다 진행했던 워크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기자의 기본 소양인 △글 쓰는 법 △사진 찍는 법 △취재 노하우 등을 배우고 퇴국한 선배들의 고민 상담과 다음 학기 신문 제작에 필요한 밑 작업들을 진행하면서 서로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과 응원을 받을 때면 신문사 하길 잘 했다고 생각할 만큼 좋은 기운을 받아갈 수 있었습니다.

 

Q. 경기대신문에서 활동하면서 본인이 쓴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입니까?

 본지 943호(2013.03.18. 발행) 42면~43면 스포츠메이트 「‘작은 거인’과 ‘열정 감독’ 세계를 놀라게 하다」입니다. 수많은 기사가 머릿속을 스쳤으나 본교 여자 유도선수였던 정보경 선수에 대한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정 선수가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는 장면을 봤을 때, 제가 취재했던 반가운 취재원이 나와 흐뭇하게 바라봤던 기억에 있습니다.

 

Q. 본인이 활동했던 팀에서의 경험을 살려 어느 분야로 진출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체육대학 소속으로 경기대신문사를 퇴국한 최초의 기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고 싶었지만 수십 번의 채용 탈락으로 꿈을 쫓을 순 없었습니다. 그래도 문화팀으로 활동하면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터뷰 경험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섭외의 어려움과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불편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바탕으로 자소서에 작성할 만한 에피소드가 풍부해졌고 면접 때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는 노하우가 쌓여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Q. 현업에서 신문사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된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정기자 데뷔 기사였던 ‘차 문화’는 저에게 흑역사인 기사로 남아있는데요. 처음 긴 글을 쓴다는 부담감에 정말 재미없는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이전까진 제가 알게 된 정보를 전부 나누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사 이후로는 내가 설명하고 싶은 내용보다 상대방이 읽기 편한 글을 작성하는 것이 독자들이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 때의 경험으로 회사에서 보고서를 쓰거나 보도 자료를 배포할 때, 글을 퇴고하는 방향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수정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Q. 마지막으로 경기대신문 독자들과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경기대신문을 사랑해주시고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독자분들이 끊임없이 찾아주신 덕분에 경기대신문이 1078호라는 긴 시간을 견뎌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와 신문으로 보답하고자 현역 기자들이 더욱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후배님들은 항상 잘하고 있으니 기사 작성에 대한 부담감은 조금 내려놓고 재밌고 기억에 남는 활동을 하면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김서연 기자 Ι tjdus5620@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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