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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원우회, 3년 만에 부활하다
  • 정민 기자
  • 등록 2022-10-04 15: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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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우회는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가?
본교 일반대학원 원우회가 3년 만에 부활했다. 하지만 학부생뿐 아니라 원생들도 아직 원우회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대학원 제37대 원우회 임원 중 △이재용 원우회장 △남기광 총무부장 △박미순 복지부장 △고려천 협력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우회 재창립, 준비 과정은 어떻게?


 일반대학 원우회가 지난 2월 재창립됐다. 지난 2018년 제36대 원우회를 마지막으로 일반대학 원우회가 사라진 지 근 4년 만이다. 당시 원우회가 지속되지 못한 이유는 내부 사정으로 정확한 사유를 알기 어렵다. 때문에 제37대 원우회는 창립 초기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원우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본교 10개의 대학원 중 일반대학원은 86개 학과에 1,000여 명이 넘는 원생이 속한 가장 큰 규모의 대학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8년 이후 원우회가 존재하지 않았다. 제37대 원우회 이재용 회장 편입 후 이에 의아함을 느껴 원우회 재창립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는 지도교수와 상의 후 대학원장과 간담회를 가졌고, 교학팀을 통해 협조를 받아 각 학과의 대표들과 함께 원우회를 재창립했다. 이재용 원우회장은 “조건상 이유로 시간과 비용 면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임했다”라고 밝혔다. 


원우회는 어떤 조직인가? 


 원우회는 대학원생들이 각자의 권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자 각 과의 대표를 선출하고 그 대표들이 모여 하나의 회를 결성한 단체로 대학원의 총학생회라고 할 수 있다. 원우회장을 중심으로 △부회장 △총무부장 △학술부장 △복지부장 △섭외부장 △협력부장 △감사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적 공동체인 대학원 구성원들이 갖는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 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과 감시의 역할을 한다. 


 원우회는 △교수 △학생 △교직원이 갑과 을의 관계를 벗어나 함께 참여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한, 타 대학원과의 교류활동을 통해 외부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각 대학과 과별 원우회를 통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원우 간 화합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현재 원우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계획 및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외국어 시험과 종합시험 등 각종 시험응원행사 △친목 도모 목적의 야유회 △원생 심리상담 △총장님과의 간담회 △원우회 장학금 지급 △외국인 원우 지원 등이 있다. 다만 전반적인 프로그램이 모두 재창립 이후 처음 시행됐기 때문에 일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박미순 복지부장은 “원우들이 원우회의 역할과 책임을 신뢰하고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콘텐츠를 개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니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논문 작성을 위한 1·2차 연구방법론 특강


 지난달 24일과 지난 1일, 일반대학원 원우회에서 주관한 1·2차 연구방법론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2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1차 특강에 선 본교 일반대학원 김주환(동양문화) 교수가 연구방법론 기초를, 2차 특강에선 김상진(시큐리티매니지먼트) 강사가 사례분석 방법론을 강의했다. 본 특강은 논문의 구조와 작성과정에 대해 이해를 돕고 △주제선정 △자료검색 △통계분석 등 실제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작성법 노하우를 전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연구계획 △실행 △논문작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을 소개하고 연구자들이 각 연구 단계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실천전략을 제공하기도 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시행해 특별한 신청 없이 본교 대학원생은 물론 학부생들까지 누구든 들을 수 있었다.


글·사진 정민 기자 Ι wjdals031004@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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