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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획] 내년 3월에 만날 홈페이지의 윤곽
  • 박선우 기자
  • 등록 2022-06-08 1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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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방향 결정
본지 1071호(2022.03.28 발행) 20면 심층보도를 통해 본교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홈페이지 개편을 계획 중이라는 것과 이를 위한 홈페이지 재구축 설문 조사에 대해 안내한 바 있다.
지난달, 본교 전산정보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설문 조사 결과와 홈페이지 개선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홈페이지 개편 설문조사, 떨어지는 접근성 UI 개선 필요 


 홈페이지 설문 조사는 △학생 △일반 △교내 이용자 및 정보 제공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28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총 15일간 진행됐다. 설문에는 총 711명이 참여했으며, △학생 이용자 71%(685명) △교내 이용자 15%(145명) △일반 이용자 8%(79명) △정보 제공자 6%(57명)의 비율로 응답했다. 


■접근성 및 내용 만족도 조사 

 접근성(UI/UX) 내용(컨텐츠)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홈페이지 이용환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홈페이지 접근성(UI/UX)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 응답자의 △36%(256명)이 매우 불만족 △41.8%(297명)이 약간 불만족 △16.9%(120명)이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77.8%가 현재 홈페이지의 접근성에 불만족하고 있는 반면 5.4%의 응답자만이 이에 대해 만족했다. 내용(컨텐츠)은 △14.3%(102명)이 매우 불만족 △25.6%(182명)이 약간 불만족 △40.5%(288명)이 보통 △17%(121명)이 약간 만족이라고 응답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39.9%가 홈페이지 내용에 대해 불만족했다. 


 이에 “여러 사이트를 스스로 찾아내서 들어가는 게 아니라 한 사이트에 다른 사이트들이 통합적으로 있어 접근이 용이했으면 좋겠다”, “너무 오래된 공지사항들이 많아서 최근 공지를 찾기가 어렵다” 등 접근성에 대한 추가 의견 234건이 접수됐다. 또한 “추가로 전화를 통해 문의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졸업요건 등 변경된 내용의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 등 내용에 대한 총 95건의 추가 의견이 있었다. 


■홈페이지 최근 이용 내용 

 복수 선택 방식으로 조사한 홈페이지 최근 이용 내용에서는 학과·전공 소개 및 교육과정 정보(학부 및 대학원)가 68.9%(490명)으로 1위였으며 △학과·전공 내 공지사항 및 커뮤니케이션 확인(학부 및 대학원) 57.4%(408명) △수강에서 성적까지 각종 학사관련 정보 47.0%(334명) △입학에 서 졸업까지 각종 학사관련 정보 44.2%(314명) △기관·부서·학교의 공지사항 및 안내사항 확인 40.1%(285명) △학교 생활안내(동아리·병역·편 의시설·교통·식단 등) 39.9%(284명) △학교 소개·소식 및 안내정보 39.%(280명) △교내 연락처 및 위치, 업무 정보(각 대학·대학원·부서소개 포함) 35.3%(251명) △각종 증명서 신청 및 발급 정보 32.1%(228명) △교수 및 직원 정보 28.4%(202명)가 그 뒤를 이었다. 


본교 학생들의 의견, “너무 복잡한 홈페이지 구성” 


■학생 이용자 홈페이지 이용빈도 

 이어서 대상자 별로 홈페이지 방문주기(이용빈도)와 개선의견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먼저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학생 이용자의 홈페이지 방문주기는 전체 응답자 683명 중 △약 1회 이상/일 10.7% △약 2~5회/주 40.6% △약 2~5회/월 29.7% △가끔 19%로, 51.3%가 홈페이지 적극 사용자로 확인됐다.


■학생 이용자 개선의견 

 수렴 전체 응답자 685명에게서 복수 선택 방식으로 조사한 개선의견 Top 5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하기 편하도록 구성 89.5%(613 명) △홈페이지 이용이 편하도록 사용자 환경 및 디자인 개선 73.3%(502명) △학생이 필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시기별로 필요한 내용을 안내하고, 신청양식이나 작성법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 71.1%(487명) △홈페이지 정보를 기관 중심이 아닌 이용자 중심으로 재구성 64.8%(444명) △궁금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FAQ, Q&A 검색 기능 등을 강화 58.0%(397명)이었다. 더해서 “학과마다 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온다. 말머리를 만들어 검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상시 필요한 서비스는 점검과는 별개의 구조로 했으면 한다” 등 총 121건의 학생 이용자 입장 개선의견이 수렴됐다. 이외에도 △이해하기 편한 게시판 분류 △사용하지 않는 홈페이지 통합 및 사용하는 홈페이지만 자주 업데이트 △메인 화면에 학사 일정 달력 필요 △첨부된 문서 아래 파일 내용 미리보기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홈페이지 관련 의견 외에 △졸업요건조회 △KUTIS △스마트캠퍼스 △전자출결 앱에 대한 불편함이 다수 존재했다.


“모바일 홈페이지 이용 어렵다” 구성원들의 공통된 목소리


 나머지 설문 대상들의 개선의견 조사에서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하기 편하도록 구성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일반 이용자 전체 79명의 응답자 중 81%(64명) △교내 이용자 전체 145명의 응답자 중 87.6%(127명) △정보 제공자 전체 57명의 응답자 중 73.7%(42명)으로 지배적이었다. 또한 약 1회 이상/일 또는 약 2~5회/주의 홈페이지 방문주기를 가지는 적극 사용자 비율이 75.4%인 정보 제공자를 대상으로 모은 의견에는 ‘게시물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다’, ‘게시물을 △게시 △수정 △삭제할 때 확인 팝업이 한 번 더 뜨면 좋을 것 같다’ 등 이용자들과는 다른 관점에서의 개선점들이 다수 응답됐다.


다가올 홈페이지는? 홈페이지 개편 계획 


 위 설문의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홈페이지 개선 방향이 결정됐다. 첫 번째 개선 사항은 각 부서별로 분산된 콘텐츠를 사용자 중심으로 구조화하는 것이다. 이 때 사용자 중심이란 메인 홈페이지에서 △일정 △양식 △공지사항 등 사용자가 필요한 내용들을 모아볼 수 있도록 접근방식을 변경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게시 기간을 잊지 않도록 기관 홈페이지에서 △주기 △시기 △대상자 △분야 등을 구분해 관리한다. 제공 시 메인 홈페이지와 연동되며 선택 및 해제가 쉽도록 구성된 다. 공지사항도 업무안내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 콘텐츠 △ 사이트 △배너 등 주기를 갖지 않는 내용은 게시 기간을 한정한다. 


 두 번째는 정보 제공자가 정보의 적시성을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것이다.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모든 콘텐츠(△사이트 △게시물 내용 △공지사항 △배너 등)에 게시 기간 설정 기능을 도입해 적시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내 콘텐츠가 대부분 주기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고려해 △년 △학기 △월별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분류하고, 관련 내용이 누적될 수 있게 구조화될 것이다. 또한 부서, 학과 등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관리하는 내용을 메인 홈페이지와 연동할 계획이다. 


 메인 홈페이지 및 각 △대학 △대학원 △학과 △기관 홈페이지 재구축이 예정됐다. 앞서 완료된 설문조사 결과와 추후 예정된 대면조사 결과를 반영해 재구축 범위 설정이 이뤄진다. 교내 모든 기관의 업무 기능 없는 순수 홈페이지 역시 제작될 예정이다. 


 모바일 중심의 환경 개선도 이뤄진다. △검색 △문서 뷰어 △보안 등 모바일 중심의 반응형 웹 구성 및 최신 UI를 고려한 이용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특히 상용 검색 엔진 및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는 문서 뷰어 도입이 주요 개선되는 기능이다.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본 사업의 제안요청서 작성 및 홈페이지 구축 업체 선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홈페이지 구축은 오는 9월부터 다음 해 3월 초까지, 총 7개월 간 진행된다. 3월 초 중으로 홈페이지 오픈 이후 만족도 조사 역시 계획돼 있다.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로 교내 정보 및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지는 오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이후 온라인을 통해 접하는 콘텐츠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음에도, 실제로 이런 다양한 기기들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은 어려웠다. 이번에 진행된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내년에 만나볼 홈페이지가 사용자 중심의 만족도 높은 서비스가 되길 기대한다. 


박선우 기자 Ι 202110242psw@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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