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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획] 제11대 총장선출방안, 총장후보자선출위원회로
  • 박선우 기자
  • 등록 2022-05-24 21: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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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면 학생참여 총장 직선제를 원하는 학생들
파행 이사회의 정상화를 위한 임시이사·신임 이사장이 선임됐고,
현재는 1년 가까이 공석인 총장직이 본교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다.
이에 제11대 총장 선출을 앞두고,
본지는 총장후보자선출위원회 구성 내용과 재학생의 의견을 취재했다.

이사회의 총장 선출 방안에 대한 본교 구성원 의견 청취 


 지난달 29일 본교 이사회는 구성원 간담회 의견을 종합해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 간선제 선출 방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교원 △직원 △학생 △동문 △이사로 구성되는 다섯 그룹의 대표 참여를 보장하고 총장후보자 추천 위원은 25~30명 이내로 확대 하는 안을 검토했다. 총장 선출 일정은 대략 5월 중순까지 총장 선출 규정을 의결하고, 6월 말까지 선출을 완료하는 일정으로 계획했다. 


 본교 이사회는 제11대 총장후보자 선출 규정을 최종 의결하기 전 대학평의원회의 자문과 동시에 지난 9일까지 구성원 각 단체의 의견을 수용하는 과정을 거쳤다. △선출 방식의 적합성을 재고하기 위한 의견 △구성원의 다양한 참여를 보장하는 안 △추천 위원의 수와 비율 △기타 총장후보자 선출 규정에 포함되어야 할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했다. 


재학생 대상 총장 선출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본지는 에브리타임을 통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본교 재학생을 대 상으로 총장 선출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총 56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여자 중 82.1%(46명)이 학생참여 총장 직선제가 제11대 총장 선출 방안으로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학생참여 총장 직선제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지배적이었다. 이외에 10.7%(6명)는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1.8%(1명)는 이사회 임의선출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직선제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은 △직선제의 투표율이 현실적으로 저조할 것 △학생들이 직접 선출하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 △전문성을 갖춘 중립적인 위원회에서 후보를 다각도로 평가·검토해 학생들의 의견은 간접적으로 반영해 선출하는 것이 적절하기 때문 등의 내용 들을 근거로 응답했다. 


 75%(42명)는 △대내외 학교 홍보 등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의 부재 △교내 프로그램·시설 등의 노후화 △학생들의 요구 미반영 △총장직 무대행 명의로 된 졸업장과 상장 등에서 평소 총장직의 부재가 피부로 와닿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83.9%(47명)은 총장 선출이 본교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응답했다.


총장 선출 규정 발표, 총장후보자선출위원회로 


 지난 12일, 이사회는 총장 선출 방안을 총장후보자선출위원회로 결정하면서 자세한 총장 선출 일정을 밝혔다. △오는 19일(목) 제4차 이사회에서 제11대 총장 선출 규정(안) 의결 △2주 이내로 총추위원 선정 요청 의뢰 △다음 달 10일 이내 위촉 및 총추위 구성 △최대 40일 이내의 총추위 활동 △이사회 의결 통한 총장선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전의 제7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교수대표 3인 △직원대표 1인 △학생대표 1인 △동문대표 1인 △이사대표 3인으로 구성됐다. 제 8대 위원회는 △교수대표 4인 △직원대표 2인 △학생대표 2인 △동문 대표 2인 △이사대표 3인으로, 제9대 위원회는 △교수대표 5인 △직원 대표 2인 △학생대표 2인 △동문대표 2인 △이사장 추천 또는 외부 1인 △이사대표 3인으로 구성됐다. 


 제11대 총장 선출 규정(안)에 따르면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 위원회는 이사장이 위촉한 26명의 위원, △교수대표 10인 △직원대표 4인 △학생대표 4인(대학원생 1인 이상 포함) △동문대표 4인 △이사대표 3인 △조교대표 1인으로 인원 구성 비율이 대폭 확대됐다.  



 한편 이사회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7일(화) 오전 11시까지 제11대 총장 선출 규정(안)과 관련해 본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다. 이전 의견 청취와는 다르게 제출양식은 제한이 없으나 분량은 A4 1장 이내로 제한한다. 의견 접수는 실명의 단체와 개인 모두 가능하며, 법인사무처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의견 청취 및 제11대 총장 선출 규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본교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박선우 기자 Ι 202110242psw@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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