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심층보도] 코로나 이후 2년만에 열린 거북체전
  • 박준하 수습기자
  • 등록 2022-05-09 09:25:05
  • 수정 2022-05-09 09:30:34
기사수정
  • 대면으로 진행하는 운동경기의 장
매년 봄 축제와 함께 열리는 거북체전은 코로나 이후 2020년부터 중단됐으나 올해부터 행사를 다시 재개했다. 이에 본지는 제35대 경기로운 총학생회 최호영(레저스포츠·1)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거북체전이란?

 지난달 11일부터 오는 19일(목)까지 약 6주간 진행되며 △축구 △피구 △발야구 △족구 △농구 5개의 종목을 통해 학과 신입생 및 재학생

간의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본교의 체육대회이다.


 거북체전은 하루에 모든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기 중 예선전을 치르고 축제 당일에 결승전을 진행해 우승 팀을 선정하게 된다. 각 학과 팀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매일 참여할 필요는 없으며, 자기가 속한 과의 경기가 예정된 날짜에만 참여하면 된다는 점도 이 행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거북체전을 재개하기 위해서 총학생회는 어떤 노력을 했는가?

 거북체전은 코로나19로 2년간 진행되지 못했다. 최근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완화됐으나 이전까지만 해도 여러 분야에서 많은 제약이 있었다. 기존 기준에서는 실내스포츠 금지, 운동 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칙이 존재했다. 하지만 본교의 수업 방식이 대면 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총학생회 측에서 거북체전의 재개를 위해 매주 격주로 진행되는 대학교육 일상회복지원단에 교내 방역수칙에 대해 꾸준히 문의를 했다. 총학생회 측은 거북체전 종목을 진행하는데 어떤 제한이 있고 우려가 있는지 등, 학교 측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체전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게 노력했다.


올해 거북체전, 이전 체전들과 달라진 점은?

 가장 큰 특징은 실내스포츠 미실시, 대운동장의 변화이다. 코로나 감염확산을 방지하고자 실내에서 진행되는 배드민턴을 미실시했고, 기존 거북체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남녀 계주도 대운동장 잔디 교체로 인해 제한이 되었다. 그 외 종목인 △축구 △피구 △발야구 △족구 △농구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이 된다.


예선전의 진행 상황

 예선전은 각 학과 및 전공 대표자가 참여한 비대면 조 추첨을 통하여 각 종목 대진표가 형성돼 리그형식이 아닌 토너먼트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총학생회 최호영 회장은 “예선전 진행시기가 시험기간이 겹치다보니 참가자분들의 시간 및 일정 조율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표자분들의 많은 도움과 학우 분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시험 기간이 끝나가는 지금 이제 학우 분들이 마음 편하게 거북 체전을 응원하고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면 어려웠던 과정보다는 뿌듯한 결과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준하 수습기자 | parkjunha3321@kyunggi.ac.kr

TAG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