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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0 09: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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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사회메인에서는 한국의 자살률 현황과 코로나19 속 자살예방 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한편 코로나19로 자살률은 감소했지만, 30대 이하 청년층의 자살률은 소폭 증가했다. 이에 본교 학생상담센터 권문희 연구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우울증 자가진단


Q. 청년층의 자살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살의 원인은 △가정 문제 △건강 문제 △우울감 △절망감 △상실감 등으로 다양하다. 그 중, 청년층이 자살에 도달하게 되는 기본적인 정서 상태로는 우울감과 무망감이 있다. 앞으로의 미래에 긍정적인 점을 찾을 수 없고, 잘 되리라는 희망이 없는 부정적인 상태에서 우울감과 무망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우울감을 타파하려면 자아 정체성이 생겨야 하는데, 학생들은 대개 가치관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자기효능감이 떨어져 가진 자원이 빈약하다고 느껴질 때, 어렵고 힘든 시기를 해결하고자 자살을 선택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 계속되는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회적 관계망과 인적 관계가 축소되면서 공동체가 위축되니 이런 것들이 고립감으로 이어져 자살의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Q. 자살을 억제하는 요인으로는 무엇이 있는가


 자살을 억제하는 요인은 △자아정체감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이 있는데, 이는 대학생의 발달 단계와 관련이 많다. 자아 정서가 혼란이나 위기를 경험하게 되면 자신을 믿는 힘이 부족해지고, 사회적인 연결고리가 약해질수록 자신의 취약성을 보완하는 방법이 줄어든다. 상황의 전환에 따라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어려움이 닥쳤을 때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내가 남보다 못 따라가나? 나는 가치 가 없나?’라는 생각으로 연결되면서 자살로 이어지는 것 같다. 


Q. 주변에 자살을 생각하거나 심각한 우울 증세를 보이는 친구를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


 무비판적으로 어려움에 대해 들어주며 충분히 △이해 △공감 △격려해야 한다. 더불어 친구의 곁에서 관심을 가지며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을 돌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상기시켜줘야 한다. 또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적합한 정신의료기관 및 정신 보건기관을 찾아 상담가나 의사와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그들이 스스로 자살에 대한 생각과 우울감을 떨쳐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주고 힘이 되는 일을 찾아줘야 한다. 


Q. 학생상담센터의 자살예방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 해달라


 지난 6월 LMS를 통해 자살 예방 동영상을 올렸다. 수원시자살예방센터와 협력해 1년에 2차례 재학생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2학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또래 상담자 ‘달래’와 ‘집단상담’을 진행한다. 달래 상담자들에게 생명 존중 지킴이 교육을 실시해 자살 예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고, 자살과 관련된 주된 정서 불안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본교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본교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임에도 각자 어려움을 헤쳐나가느라 수고가 많다. 지금같은 시기에도 사회적 연대감을 잊지 않고 관계를 맺어가면서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그러니 언제든 필요할 때 학생상담센터를 많이 이용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서지수 기자 seojisu0120@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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