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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획]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孫 물러났으나 이사회는 갈등 여전
  • 김화연
  • 등록 2021-09-14 09: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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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중 시위만 세 차례…이사회는 언제쯤 본교 구성원의 외침을 들을 것인가
지난 6월 30일, 손 前 총장이 퇴진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사회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본지는 손 前 총장이 물러나게 된 과정과 이사회 각성을 위한 본교 구성원의 방중 노력을 정리해 봤다.

총장 구속 및 퇴출을 위한 기자회견

전국교수노동조합 경기대학교 지회(이하 교수노조)와 제34대 경청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가 성명서를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615, 1강의동(진리관)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총학생회 교수노조 주변 대학 지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먼저 홍정안(청소년·4) 총학생회장 평택대학교 지회 선재원 위원장 권오성(건축공학·4) 부총학생회장 순으로 간단한 의견 표명이 이뤄지며 성명서 낭독이 이어졌다. 총학생회와 교수노조는 손 총장이 저지른 부정 비리와 자신에게 맹종하는 이사 선임 시도 건을 문제 삼았다. 또한 손 총장에 교내 영구 퇴출 비리 혐의 사실 인정 후임이사 선임 개입중단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사회에 공정한 후임이사 선임을 요청하며, 본교 구성원에게 총장의 영구 퇴출 투쟁에 즉각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총장 퇴출 및 이사회 정상화 촉구 학생 서명운동

기자회견 다음 날인 지난 616, 총학생회가 법인에 강력한 의사를 표출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였다. 서명운동에는 6,493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총학생회는 서명운동의 결과물을 법인과 경찰청에 전달해 이사회 정상화 촉구와 더불어 손 총장에 대한 구속과 철저한 진

상 규명을 요구했다.


총학생회, 이사회에 성명서 발표

지난 624, 총학생회는 이권 다툼으로 정상화되지 않는 이사회의 상황을 문제시했다. 이들은 이사회에 본교를 위한 의사결정을 내릴 것 정이사를 즉각 선임할 것 민주적인 절차로 총장을 선출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침묵의 연장선에서 학생들의 행보를 부정할 자격

이 있는지 되돌아보라며 뼈 있는 당부를 전했다.


학생대표 30인 및 교수노조 시위

6차 이사회 회의가 열린 지난 625, 진리관 앞에서 학생대표 30인과 교수노조가 시위를 진행했다. 해당 시위에는 교수노조 총학생회 수원 총동아리연합회 서울 동아리연합회 관광문화대학 비상대책위원회 각 단과대학 학생회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사회 각성

촉구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의견을 개진했다.


총장, 전격 퇴진 선언

지난 630, 일부 구성원에게 손 총장의 성명서가 전달됐다. 성명서에 따르면 손 총장은 이사회의 비정상적 구성 ()손과 반()손으로 나뉘어 갈등하는 본교 총장 직무대행 체제 운영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본교를 살리기 위해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임 총장 경기학원 이사장 경기학원 설립자 후손이라는 사회적 입지를 다 벗어던지고 자연인 손종국으로 살아가려 한다고 언급하며 오해가 있으면 풀고 책임질 일은 책임지고 따질 일은 따지겠다고 말해 법적 논란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교수노조, 총학생회총장 확실히 작별하라

지난 712, 교수노조와 총학생회가 손 총장의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손 총장에게 본인이 말한 대로 학교와 작별할 것과 고소·고발된 비리혐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본교의 모든 구성원은 손 총장의 작별을 증

언할 것과 이사회가 즉각 중립적이고 공정한 후임이사를 선임할 것을 당부했다.


침묵으로 이사회 각성 촉구

7차 이사회 회의가 진행된 지난 715, 진리관 앞에서 홍 회장과 교수노조원 3인이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총장은 후임이사 선임 개입을 중단하고, 이사회는 각성해 진심으로 학교를 위한 정이사를 선임하라는 내용이 담인 현수막을 들고 의견을 표출했다.



글·사진 김화연 기자 Ι khy7303@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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