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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처음 서보는 무대에선 모두 다 같은 아마추어
  • 오혜미 정기자
  • 등록 2021-09-14 09: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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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철은 부활의 前 멤버이며 정상급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이다. 그는 다양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많은 도전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그 중 '슈퍼스타K'에서는 시작과 현재를 함께하며 매 시즌 참가자들의 기적의 순간을 지켜봤다. 

 이승철은 지난 2012년 9월 28일, '아마추어'를 발매했다. 이 곡은 가수 홍진영이 이승철과 새로운 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세상에 우린 모두 다 아마추어다.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거다"는 말에 큰 감명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또한 △전반부에 부드럽게 감싸는 듯 시작하는 피아노 연주 △속삭이는 듯한 오보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진정성을 담은 이승철의 목소리와 함께 삶의 도전과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 

 모든 국민들에게 감동을 전해준 슈퍼스타K의 아이콘인 이승철은 늘 새로운 감동과 천재적 보컬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 무대에서 수많은 꿈을 향한 도전과 실패들을 보며 그는 자신의 음악인생에도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직 모르는 게 많아 내세울 것 없는 실수투성이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그냥 즐기는 거야

- 아마추어 中


기자는 대학 입시를 시작했던 작년 이맘때쯤 기자의 엄마를 통해 이 노래를 알게 됐다. 수시 6개를 지원하고 처음으로 결과가 나오는 대학에 붙을 거라 생각했지만 결국 떨어졌다. 이렇게 기자의 자신감이 뚝뚝 떨어지고 있을 때 큰 위로가 됐던 이 노래는 '우리는 세상이란 무대에서 처음 서보고 그렇기에 모두 다 같은 아마추어'라고 말하며 괜찮다고 다독여준다. 처음 서보는 무대는 너무 떨리고 걱정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걱정만 하고 앉아있는 다면 우리는 그 자리에 정체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진 아마추어다. 그러니 도전을 함에 있어 수반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자. 실수는 우리의 피와 살로 남을 것이다. 아직 넘어야할 산은 많지만 그냥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도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아간다면 그 길의 끝엔 언젠가 꿈이 나를 기다릴 것이다. 


오혜미 기자│ohm020516@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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