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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더하기] 하반기 몸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 오혜미 정기자
  • 등록 2021-09-14 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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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제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
해가 지면 쌀쌀해지는 가을이 찾아왔다. 기온이 낮아지면 사람의 면역체계는 약해진다.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개개인의 몸에 필요한 영양제를 챙겨 건강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영양제 복용법


 각 영양제는 복용하기에 적절한 때가 있다. 먼저 철분은 흡수를 돕는 비타민C와 함께 공복에 먹 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제산제 △칼슘 △마그네슘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혼합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칼슘이 들어간 유제품 또한 철분 섭취 후 약 2~3시간이 지난 뒤에 먹어야 한다. 이 외에 공복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로는 △홍삼 △비타민B △엽산 △비오틴 등이 존재한다. 이와 달리 식후에 먹었을 때 효과를 보는 영양제도 있다. 바로 루테인과 비타민D다. 이것들은 지용성으로 이뤄져 있어 소화효소를 통해 소장의 점막에 흡수돼야 하기 때문에 식후에 먹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칼슘도 식후에 섭취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위산이 충분해야 뼈 건강과 근육 이완 등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앞서 철분과 비타민C를 함께 섭취하면 좋다고 언급했는데, 미네랄과 식이섬유의 경우 혼합 복용 시 미네랄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종합비타민에는 마그네슘과 칼슘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철분과의 조합은 피해야 한다. 지금까지 다양한 영양제 의 복용법을 알아봤으니 참고해서 섭취하길 바란다.


 영양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요즘 사람들은 잘 먹어서 영양제가 필요 없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미네랄이나 비타민 등 필수적 인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음식을 챙겨 먹기 어렵다. 따라서 부족한 영양분은 영양제로 채워주는 것이 좋다. 또 ‘영양제는 건강(기능)식품이니까 부작용이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과량으로 섭취하면 간 기능에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영양제의 △정량화 △독성 물질 제거 △성분 등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들에 포함되지 않는 엑기스나 환을 먹으면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나에게 맞는 영양제 찾기


 청소년기에는 편식과 불량식품 섭취 등으로 영양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 하기 위해서는 종합비타민으로 자신에게 부족한 성분을 채워 줘야 한다. 활동량과 음주 횟수가 많은 20~30대는 비타민B가 좋다. 이는 육체피로와 어깨 결림의 완화에 도움을 주고 에너지 대사에도 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면역력 강화 △뇌신경 기능 유지 △피 부와 모발 건강 등을 위해 필요하다. 그리고 임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남녀 모두 2~3 개월 전부터 엽산을 챙겨 먹어야 한다. 항산화 작용이 활성화 산소에 대응해 산화스트 레스와 정자의 DNA 손상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갱년기가 오는 40~50대는 수면장애나 피로감을 겪을 수 있으므 로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60대 이상이 되면 노화에 의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에 함유된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인체 안에서 △세포의 구조 유지 △세포 보호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기 때문이다. 오메가3지방산의 경우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에 음식이나 영양제로 꼭 섭취하길 권장한다.


 글·사진 오혜미 기자Ιohm020516@kyonggi.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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