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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나’
  • 오혜미 정기자
  • 등록 2021-08-30 10: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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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로 읽는 책 –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올바른 사랑이란 존재하는 걸까? 주변에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자신을 깎아내려가며 연애를 하는 친구들을 종 종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가스라이팅이 사회에서 크게 대두됐지만 아직도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현상은 자존감에서 비롯되는데 어째서 사람들은 ‘내’가 아닌 상대를 더욱 사 랑하는 것일까. 이 책을 통해서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아보자.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은 △사랑 때문에 상처받았을 때 힘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1장 △자꾸만 상 대에게 휘둘려 무너진 자존감을 일으켜 세워주는 2장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해줄 관계의 법칙을 알려주는 3장 △ 이별과 재회에 대한 마음 정리법을 엮은 4장 △어떤 삶이 펼쳐질지 막막한 나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담은 5장까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작가는 어떤 문제든 사소한 것은 없으며, 그 누구도 나를 잃고 상처받으면서까 지 사랑해선 안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또 ‘사랑과 연애의 목적은 언제나 나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한 것’이라 고 한다. 


본인의 가치는 남들의 평가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내 가치는 내가 정하는 것이다.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中」 


 기자는 위의 말이 이 사회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모든 기준 을 사회에서 정해주고 사람들은 그 기준을 맹신하며 다른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미’의 기준도 똑같 다. 기자는 가끔 ‘아름다움의 기준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저마다의 아름다움은 각자의 개성으로 표현될 수 있다. 그렇기에 TV 속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기준으로 삼으며 스스로를 부족한 사람으로 만들 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의 가치는 스스로 정하자’는 말을 마음에 새기길 추천한다. 

 우리는 충분히 가치 있고 멋진 사람이다. 기자는 가장 소중한 건 바로 ‘나’ 자신이고, 우리는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았으면 한다. 누군가 ‘사랑’이라는 말로 포장하며 우리의 자존감을 깎아내릴 때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아무리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라도 상대방은 우리에게 상처를 줄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많은 상처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졌다면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길 바란다. 또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줘’라는 말이 있듯이 사랑받기 위해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오혜미 기자│ohm020516@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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