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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꿀] 여름 철 나를 더욱 향기롭게
  • 오혜미 수습기자
  • 등록 2021-05-31 09: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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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꿉꿉한 여름, 향기로운 대학생활
성년의 날을 맞이해 향수 선물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향수를 뿌리는 법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뿌리면 좋은 향기가 나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에 기자가 향수를 제대로 뿌려 향기가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향수의 종류




 향수 제대로 뿌리는 방법 

 첫 번째로 향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농도 가 짙고 지속성이 오래가는 퍼퓸과 오드퍼퓸은 하반신에 뿌리는 것 이 좋습니다. 또 오드뚜왈렛은 기본적인 방법으로 손목과 귀밑에 뿌 려주고, 지속력이 가장 떨어지는 오드코롱은 맥박이 뛰는 곳인 △ 손목 △목 △팔꿈치 등에 수시로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는 가장 중요한 향수를 손목에 뿌린 후 비비지 않는 것 입니다. 손목 에 향수를 뿌리고 바로 문지르면 뿌린 직후 나는 향인 탑노트가 깨 지고, 열이 발생하면 향이 변질 될 우려가 있어 향수는 뿌리고 그대 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는 목덜미에 향수를 뿌리는 것입 니다. 목 뒷부분에 향수를 뿌리면 머리카락이 흩날릴 때 자연스럽게 향이 되살아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장을 입을 경우에는 넥타이 안 쪽에 향수를 뿌려주면 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올 수 있습니다. 또 옷 을 입기 전에 맨살에 뿌리면 향수가 본연의 향을 가장 잘 유지할 수 있겠죠? 


 다섯 번째로 햇볕이 강한 날에는 머리 등의 부위에 향수를 뿌리 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열이 발생하면 향 이 변질되기 때문에 햇볕이 강한 날에는 직접 노출되는 부위에 뿌리 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 계절에 적합한 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 하겠죠?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향수 입자의 휘발성이 낮아져 향이 더욱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 가벼운 향의 향수를 사용하는 것 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온도와 습도가 낮고 일교차가 심해 향이 쉽게 날아가기 때문에 농도가 짙은 △머스크 △우디 △앰 버의 향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피부 보습 후 향수를 뿌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 향수를 뿌리면 금세 향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로션을 바른 다음 향수를 뿌 리면 지속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향이 진한 로션을 바 를 경우에는 향이 섞일 수 있어 무향 로션을 고르거나 향수의 향과 비슷한 로션을 레이어드 해서 바르면 지속력이 늘어납니다. 이렇게 올바른 방법으로 향수를 뿌려 향기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세린으로 고체향수 만들기 




 기자는 예전에 향수의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바 세린을 바르고 그 위에 향수를 뿌리고 다닌 기억 이 있습니다. 이를 토대 로 바세린을 활용해 고체 향수를 만들어 봤습니다. 준비물은 △바세린 △공 병 △평소에 쓰는 향수 △면봉(바세린과 향수를 섞을 수 있는 막대기)△ 드라이기가 있습니다. 우 선 바세린과 향수를 공병 에 담아 드라이기를 활용 해 녹여줘야 합니다. 이 때 공병의 크기나 자신의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하 면 됩니다. 공병이 가벼 우면 드라이기 바람에 날 라갈 수 있으니 조심하 고, 뜨거운 열기에 손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 으로 바세린이 다 녹으면 향수와 바세린이 잘 섞일 수 있도록 면봉 을 활용하여 저어주면 됩니다. 물이 될 정도로 녹았을 때 저어주는 게 더 쉽게 섞이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이 과정이 끝나고 공병 뚜껑 을 닫고 굳혀주면 끝 입니다. 여기서 기자는 공병에 스티커와 마스 킹 테이프를 붙여 꾸며봤습니다. 다른 계절 보다 유독 향기에 예민 한 여름철에 향기가 오래가도록 고체향수를 한 번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사진 오혜미 수습기자│ohm020516@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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