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링 케이크란?

레터링 케이크는 일반적인 케이크 위에 나만의 문구와 디자인을 담은 케이크를 말하는데, 시판 케이크보다 특별한 의미와 디자인을 담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레터링 케이크는 주문·제작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고 레터링 케이크를 직접 제빵과정부터 시작하기에는 초기비용이 많이 들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기자가 직접 최소한의 과정과 재

료로 레터링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해봤다.

레터링 케이크에 들어가는 재료는?

레터링 케이크에 들어가는 재료는 △케이크 시트 △크림치즈 △생크림 △설탕 △식용색소 △볼(섞을 그릇) △휘핑기 △티스푼 △나이프 △데코용 초콜릿 펜 △포장박스 등이 있다. 케이크 시트는 직접 만들 수도 있고, 기성품을 고를 수도 있다. 본지에서는 최소한의 과정과 재료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기성품을 골랐다. 다음으로 크림치즈와 생크림은 레터링 장식을 위해 식용색소가 잘 섞이고 번지지 않는 재료를 골라야 한다. 따라서 되직한 크림치즈와 묽은 생크림을 적절히 배합해 케이크 시트 위에 올려야 한다. 또한 생크림을 휘핑하는 과정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기자는 스프레이형 휘핑크림을 골랐다.

직접 만들어보자!

레터링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정은 케이크 시트에 올릴 크림을 만드는 과정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레터링을 올리기 위해서는 식용색소가 잘 섞이고 번지지 않으며, 케이크 시트지 위에 잘 발릴 수 있도록 되직하지도 묽지도 않은 크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해진 계량은 없고, △크림치즈 △생크림 △설탕의 제형을 확인하며 적절히 배합해서 만들면 된다. 기자는 △크림치즈 200g △생크림 100g △설탕 50g을 여러 번에 걸쳐 휘핑기로 섞어 크림을 준비했다. 크림의 되직한 정도는 사진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크림을 만든 후, 케이크 시트지에 바를 크림과 식용색소를 섞을 크림을 나눠 준비한다. 기자는 케이크 시트에 바를 하얀 크림과 식용색소를 섞은 △분홍 △노랑 △초록 △파랑색 크림을 준비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식용색소 한두 방울로도 충분히 원하는 색을 입힐 수 있으니 식용색소를 소량씩 섞어가며 색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크림은 실온에 놔두면 녹으면서 제형이 변하기 때문에 케이크 시트에 하얀 크림을 바르고 식용색소를 입히기 전에 냉장실에 잠시 넣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특별한 의미를 담은 레터링 넣기

케이크 시트에 크림을 다 발랐다면 특별한 의미를 담은 레터링 장식을 할 차례이다. 기자는 식용색소를 섞은 △분홍 △노랑 △초록 △파랑색 크림을 물감처럼 표현했다. 그 위에 하얀색 데코용 초콜릿 펜으로 밑글씨를 쓰고, 보라색 데코용 초콜릿 펜으로 글씨를 넣었다.

케이크를 받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케이크를 만드니 특별한 경험이 됐다. 레터링 케이크를 처음 만들어 보며 크림이 너무 묽지는 않은지 레터링 글씨가 이상하진 않은지 걱정이 됐다. 최소한의 과정과 재료로 케이크를 만들어 실패확률을 줄여 케이크다운 모양이 나올 수 있었다. 이번 5월 가정의 달에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레터링 케이크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는 것은 어떨까?

글·사진 서지수 수습기자│seojisu0120@k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