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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적자생존, 적응하고 생존하라
  • 김화연
  • 등록 2021-05-03 09: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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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은 진화론을 설명하는 단어로, 자연이 변화하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생물들은 도태되고 환경에 잘 적응하는 생물만이 살아남는다는 의미를 지닌 단어다. 흔히 생명과학에서 진화론을 설명할 때 쓰이는 단어라지만 이 단어는 우리네 삶에도 잘 들어맞는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레 다양한 변화들을 겪고, 항상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만약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도태되고 말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나이가 들며 인생의 변화를 겪는다. 그리고 취업에 성공하는 형태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자도 여타 대학생들과 다를 바 없이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기자에게 가장 큰 변화로 다가온 것은 대학교로의 진학이다. 기자는 스스로 나름 다양한 환경의 변화를 겪어 왔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생활을 마친 기자에게 새로운 환경인 대학은 난생 처음 겪어보는 커다란 변화였다. 캠퍼스에 가보지도 못했지만 기자는 대학교에 적응해 더 큰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살아남아야 했다. 학과 학생회를 통해 듣게 된 신문사 수습기자 모집은 대학에 적응하기 위한 능력을 쌓기에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입사한 뒤, 정말이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시작됐다. 공교롭게도 입사 후 첫 취재 및 기사 작성 기간이 시험 기간과 겹친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기사 작성과 입학 후 처음 겪어보는 과제, 시험들은 정신을 차리지 않는다면 곧장 학교생활에서 도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하지만 기자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학점과 신문사 활동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었다. 이에 여태 한 번도 제대로 써본 적 없는 다이어리에 일정을 정리하고 계획을 짜기 시작했고,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일정을 진행해 나갈 수 있었다. 이것이 기자가 인생의 환경 변화 속에서 해낸 나름의 적응이다.


하지만 기자는 아직 1학기도 끝마치지 않은 상태고, 이제야 대학생활의 한 걸음을 내디뎠다. 기자의 학교생활엔 수많은 도전의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신문사 활동을 하다 보면 취재를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인터뷰도 해야 할 것이고, 밤을 새워서 기사를 작성하는 일도 있을 것이다. 이에 기자는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환경에 적응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환경의 어려움은 기자만이 아니라 독자들의 앞길에도 많이 남아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환경의 변화는 피할 수 없다. 환경의 변화를 두려워하며 가만히 앉아있으면 필연적으로 도태될 것이다. 각자에게 주어질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위기를 극복하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레 발전해 있지 않을까? 최선을 다해 적응하고 살아남자.


김화연 수습기자│khy7303@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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