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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차곡차곡 마일리지 쌓고 교통비 쏠쏠하게 할인받자!
  • 이윤아
  • 등록 2020-12-08 1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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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더블로 간다, 마일리지 적립하고 카드 할인까지

 

매일 사용하는 대중교통비는 대학생에게 금전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등·하교를 위해 수도권의 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의 경우 하루 약 5,600원 정도의 적지 않은 금액을 교통비로 매일 지불해야 한다.

 

이에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인 대도시권광역위원회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먼 거리를 오가는 국민의 교통비를 절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마일리지 적립(20%)과 카드 할인(10%)을 통해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이 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대해서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교통비에 대해서는 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교통비 절감을 돕는다.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본 사업은 작년 한 해 동안 시범사업을 거치며 편의성이 높아져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Step 1 광역알뜰교통카드 발급 받기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사업의 혜택을 받기 위해선 먼저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사업 홈페이지에서 마음에 드는 카드를 신청해 실물 카드로 발급받아야 한다. 신청 가능한 신용 및 체크카드의 종류는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가 있다. 실물카드 발급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지난달 29일 출시된 모바일형 티머니 제로페이를 추천한다. 티머니 제로페이는 스마트폰만으로 카드발급부터 요금 충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티머니 제로페이는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지역 내의 대중교통에만 적용되고 있어 다른 지역의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할 경우 무용하다. 또한 아이폰은 교통카드 NFC 이슈로 인해 모바일 카드 서비스인 티머니 제로페이가 지원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Step 2 앱 설치하고 회원가입하기

 


카드를 수령한 다음엔 스마트폰에 광역알뜰교통카드 앱(app)을 설치해야 한다. 앱을 사용해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대중교통 승차를 위해 최초 출발한 지점에서 앱의 출발 버튼을 누른 뒤, 하차해 도착한 지점에서 도착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 앱은 카드사로부터 사용자의 승차 및 하차 시간 정보를 제공받고, GPS 위치 정보 가속도·자이로 센서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용자가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를 측정한다. 앱은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이동 거리에 비례하는 금액을 마일리지로 적립하는데, 적립 금액의 한도는 1회당 250원에서 450원이며 1일 횟수의 한도는 없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월 단위로 카드사를 통해 사용자에게 지급되며, 사용자는 이를 통해 매월 11,000원에서 최대 19,800원의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사항들 한 번에 정리!

 


본 사업의 혜택을 받기 위해선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다. 먼저, 앱을 통해 마일리지를 지급받기 위해선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사업 지역에 거주민으로 주민등록이 완료된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한다. 마일리지 혜택이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지자체 예산으로 지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해당 사업은 서울시 전 지역을 포함한 전국 128구에서 시행돼 전 국민의 80%에 해당하는 인구가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정확한 지역은 하단의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카드와 앱을 사용할 때 승·하차 시 카드를 태그하지 않으면 마일리지 적립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앱이 카드사로부터 승차 및 하차 시간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면 사용자가 이동한 거리를 계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삼성페이와 LG 페이로 교통비를 지불할 경우에는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이윤아 기자thisisprofita@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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