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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Do List] 공간뿐 아니라 마음도 따뜻해지는 캔들
  • 김현빈
  • 등록 2020-12-08 11: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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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은한 빛과 함께 퍼지는 은은한 향기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때에는 장시간 환기하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최근 캔들을 사용해 공기를 정화하고 실내를 향기 나게 가꾸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본지에서는 캔들에 숨은 과학과 탈취 효과를 알아봤다.


기자가 직접 만든 시나몬 캔들

 

직접 캔들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DIY 캔들 키트를 사용해보자. 다양한 디자인과 향을 선택할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구매하면 된다. 기자가 구매한 DIY 캔들 키트는 소이왁스 프레그런스 오일 모형 딸기 종이컵 나무스틱 유리용기 심지 심지탭 심지탭 스티커로 구성돼 있었으며 캔들을 제작한 후 마무리 장식을 위한 리본 스티커 포장케이스도 포함돼 있었다. 캔들 만들기에 처음 도전한 기자는 설명서를 참고해 차근차근 진행했고 예쁘고 향 좋은 캔들을 완성할 수 있었다. 지금부터 기자의 체험기를 소개한다.

 

다양한 성능만큼 종류도 다양한 캔들

 

캔들은 제작 방법과 향에 따라 그 종류가 천차만별이다. 기자도 캔들을 구입하기에 앞서 종류를 결정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 우선 캔들은 크게 용기의 여부로 나뉜다. 용기에 담겨있는 캔들은 컨테이너 캔들, 그렇지 않은 캔들은 필라 캔들이라 한다. 그중 필라 캔들은 제작 기법에 따라 몰드(Mold)와 디핑(Dipping)으로 나뉘며, 컨테이너 캔들은 유리병에 담기는 자(Jar) 캔들 텀블러(Tumbler) 캔들 작은 용기에 담기는 티라이트(Tea Light) 캔들 등으로 나뉜다. 이중 크기가 작은 티라이트 캔들이 기자와 같은 초보자도 수월히 만들 수 있어 티라이트 캔들을 선택했다

 

 캔들에 첨가되는 향은 종류에 따라 심신에 안정을 주기도 한다. 특히 재스민 향은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며 스트레스와 불안감 완화, 피로 회복에 좋다.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향으로는 라벤더 향이 있는데, 라벤더에는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물질인 에스테르가 함유돼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신경 안정에 좋다. 이 때문에 자기 전에 라벤더 향을 맡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기자는 여러가지 향들 중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은은한 향이 나는 시나몬을 선택했다. 시나몬의 가장 큰 장점은 계절마다 다양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여름철에는 습기와 악취 제거에 탁월하며 진드기나 모기와 같은 해충 퇴치에 효과적이고, 겨울철에는 기관지와 감기에 좋다.

 

향기를 내기까지


먼저 심지에 심지탭을 끼운 후 심지탭 스티커를 붙여준다.

이후 용기 중앙에 심지를 붙여 고정한다. (이때 심지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기자는 나무젓가락을 살짝 벌려 심지를 고정했다.)

왁스를 종이컵에 붓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10~30초 단위로 끊어서 여러 번 녹여준다. (중간중간에 잘 녹도록 나무스틱으로 섞어준다.)

왁스가 완전히 녹으면 프레그런스 오일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녹인 왁스를 심지를 고정한 용기의 90%까지 천천히 붓고 굳혀준다.

왁스가 잘 굳었으면 심지를 중심으로 모형 딸기를 장식한다.

남은 왁스의 10분의 1을 전자레인지에 녹인 후 부어준다. (이때 10초 단위로 끊어서 돌려주는 것을 잊지 말자.)

캔들이 완전히 굳은 후 심지를 5mm이하로 자르고 스티커 등을 통해 장식을 하면 완성이다.

 

·사진 김현빈 기자hyeonbin2246@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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