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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사회·문화 보도) 2020 블랙 프라이데이, 코로나 19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김미소
  • 등록 2020-12-08 11: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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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국의 기업들이 총합 10조 원 이상을 판매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온라인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 오프라인이 위주던 기존과 달리 올해는 온라인 판매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과 CNBC 방송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8일 블랙 프 라이데이에 온라인 판매액이 9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 혔다. 이는 작년보다 21.5% 늘어난 수치이며, 전미소매업 협회(NRF)는 연말까지 쇼핑 열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매출에 기업들은 활기를 되찾았지만, 노동자들의 고충은 심화 됐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한 온라인 구매율의 증가와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겹치면서 업무가 과부화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15개국 노동자들은 급여인상과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 하며 파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본사 측에서 안전한 근무 여건과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요구를 일축하며 파업이 종료됐다. 코로나 19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블랙 프라이데이에 힘입어 소비와 매출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과 노동자 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김미소 수습기자│kmiso0131@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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