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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사회·문화 보도) 데이트 폭력, 그건 사랑이 아니야!
  • 김미소
  • 등록 2020-11-23 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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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산 △경남 △양산에서 연달아 데이트 폭력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분노가 차오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 2016년(9,364건) 부터 올해(1만 6,204건)까지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데이트 폭력으로 처벌받는 인원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건 비율로는 △2016년 8,367명(89.4%) △2017년 1만 303명(72.9%) △2018년 1만 245명 (54.9%) △작년 9,858명(49.4%) △올해 7,674명(47.4%)으 로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데이트 폭력의 처벌 수위도 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년 이하의 집행유예 및 징역 1년 정도의 약한 처벌이 주로 선고됐다. 이에 재범률 또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본교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현재 데이트 폭력이 ‘매우 심각하다’ 또는 ‘심각하다’는 의견이 85.7% 비율로 나타났으며 데이트 폭력의 처벌 수위에 대해 전원이 ‘매우 강하게’ 또는 ‘강하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한 학생은 “데이트 폭행이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범의 우려가 있으니 처벌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소 수습기자│kmiso0131@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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