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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Do List] 마크라메, 실용적인 나만의 작품
  • 한수림
  • 등록 2020-06-09 08: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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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길로 하나뿐인 소품 제작하기
최근 뉴트로 열풍이 불어 70~80년대 인기를 끌었던 마크라메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 높아졌다.
따라서 본지에서는 마크라메를 직접 만들어 봤다.




마크라메, 인테리어 소품인가?

 


 ‘마크라메’는 ‘베를 짜는 사람(migramah)’이라는 뜻의 아랍어에서 유래됐다. 아프리카에 거주하던 스페인 인들이 끈으로 매듭을 지어 만든 제품이고, 이것을 자신의 나라로 가져가 마크라메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단어의 시초이다. 마크라메는 특별히 정해진 모양이 없다. 따라서 만드는 도중에 줄의 길이를 잘못 정하거나 줄이 꼬이는 등의 실수를 하더라도 오히려 그 점을 살려 세상에서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매듭 모양에 따라 독특한 분위기를 내 커튼부터 벽걸이 등의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바캉스 it템, 마크라메 가방 준비하기

 

                            

 

 마크라메의 주재료는 실이다. 실은 원하는 대로 다양한 사이즈가 있으니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네트백이라 불리는 마크라메 가방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 △목봉 △S형 고리 △속 파우치 △가방 장식으로 사용될 부자재 △줄자 △마스킹테이프 △가위를 준비하면 된다. 보통 마크라메 키트 속에 가위를 제외한 재료들이 준비돼 있다. 재료를 준비했다면 실을 재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원하는 가방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기자는 △50cm 1개 △2m 50cm 2개 △2m 18개 △4m 18개를 준비했다. 실은 가방을 만드는 도중에 추가로 엮을 수 있으니 길이가 짧다고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정성 듬뿍 애정 듬뿍 마크라메 가방 만들기!

 

 마크라메를 만드는 매듭법은 다양한데, 이를 손에 익히면 여러 가지 소품이나 물건을 만들 수 있다.

 


➊ 준비해둔 목봉에 4줄을 한 세트로 1cm 간격씩 9세트를 걸어준다. 이 과정에서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실을 고정시켜주면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➋ 중간 2줄(2m)과 양 끝 줄(4m)를 준 비하여 양 끝에 두 줄을 잡고 숫자 ‘4’ 모양을 만든다.

 

  

 

➌ 이때  ‘4’ 모양 에서 오른쪽 줄을 왼쪽 줄 위로 올리고 줄 뒤로 넘긴 후 오른쪽 줄로 만든 고리 사이로 넣어 뺀다.

 

 

➍ 반대편도 동일하게 하면 매듭 1개가 완성된다. 이렇게한 세트로 평매듭을 지어주면 가로 1줄 완성된다.

 


➎ 다음 줄은 바깥쪽 실을 사용해 ‘꼬임 평 매듭’을 짓는다. 이때 아래의 가로 1줄을 만들 때는 윗줄에서 만든 것과 격자로 해야 하는 것을 주의하자.

 


➏ 이런 식으로 앞면 가로 한 줄, 뒷면 가로 한줄, 옆 면 채우기를 반복해서 10개의 행을 앞뒤로 만들어 내려오면 가방의 몸통이 완성된다.

 


 

➐ 마지막으로 가방 손잡이 만들기다. 4-3-2-1 순서로 줄여 매듭을 역삼각형 모양으로 만들고, 양 끝 2줄을 뺀 16가닥을 손 으로 잡아 ‘8’ 모양을 만들어 감아준다. 이후 머리 땋는 방법으로 땋고 앞뒷면의 줄들을 이어주면 손잡이가 된다.

 

글·사진  한수림 수습기자│cottage78@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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