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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보도] 다시 개편된 본교의 학과들
  • 정아윤
  • 등록 2020-03-30 09:25:19
  • 수정 2020-04-01 17: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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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에 살아남은 학과 역시 통폐합
본지 1034호(19.06.10발행)와 본지 1038호(19.10.21발행)에서는 작년에 발표된 2021년도 구조 개편에 다룬 적이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29일 전략기획팀에서는 다시 한 번 새로운 2021년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작년 5월경, 전략기획팀에서는 다가오는 2020 대학역량진단평가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자 학사 구조 개편을 진행했고, 10월경 최종 구조 개편안이 공개됐다. 최종 구조 개편안이 공개되며 같은 달 15일과 17일에는 구조 개편에 대한 설명과 학생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본 공청회에서는 6개 단과 대학을 8개로 개편 전공(학과) 재구조화 및 확인 고려사항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으며, 설명 후에는 학생들의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본 구조 개편에서는 흩어져 있던 학과를 학부로 통합한 경우가 주를 이뤘다.

 

위 공청회를 진행한 전략기획처 전준철 처장은 이번 개편안은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문제가 발견되거나 다른 의견이 제시되면 가이드 라인과 기준에 맞춰 수용할 것이다는 개정의 여지를 남긴 바가 있다. 이에 상응하듯 지난 129일 전략기획팀은 새로운 2021년 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구조 개편에서는 FINE ARTS 단과 대학 신설, 지능로봇전공 신설 등의 눈에 띄는 변화와 학과를 전공으로 개편해 학부로 병합한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전략기획팀 유영훈 팀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2021 전공 구조 개편의 목적은 학부제를 중심으로 모집 단위를 광역화 함으로써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대폭 강화시키는 것이다. 유 팀장은 이번 구조 개편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은 없으나, 경기 비전 2030 및 차기 구조 개편안 역시 준비해 가야 하는 상황이므로 이와 관련된 구성원의 의견은 언제나 수렴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학부 내에 생긴 자율 전공에 대해서는 더 많은 학생들의 재능과 역량이 전공과 장래 진로로 이어졌으면 하는 의도에서 탄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 팀장은 본교는 급박한 시대의 변화에 학생들과 학교가 뒤쳐지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내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다며 이번 구조 개편에 대해 말했다.

 

이와 더불어 교육 과정도 개편될 예정이다. 교육혁신처 이형 주 연구교수의 2021 정규 교육과정 1차 설명회 영상에 따르면 교육 과정 개편은 이번 달부터 8개월에 걸쳐 이뤄진다. 개편 설명회는 코로나 19 예방 조치에 따라 온라인 동영상(LMS)으로 대체해 진행한다. 이 연구교수는 교내 구성원의 의견을 따로 수렴해 오는 41() 2차 설명회를 통해 전공 교육과정 개발 보고서 양식과 메뉴얼을 배포하는 동시에 Q&A를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 개편에 A(국제관계·2) 양은 학생들과의 별다른 상의나 설문 없이 전공제로 바뀌게 된 부분에서 많은 거부감이 들었다. 교수님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해도 수업을 듣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의 주체는 재학생이기 때문이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정아윤 기자aqswde928@k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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